“힘을 합치면 행복이 더해져요” [두원실버노인복지단 강경화 총무]
“힘을 합치면 행복이 더해져요” [두원실버노인복지단 강경화 총무]
by 안양교차로 2014.01.21
그녀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움직이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했다. 지역 사회를 위해 몸이 열 개인 듯 바쁘게 살아가는 두원실버노인복지단 강경화(51) 총무의 마음은 이렇듯 비단결 같았다.
행복이 별 건가요?
누구에게나 그렇듯 강경화 총무에게도 시작은 쉽지 않았다. 봉사에 대한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주변을 맴돌았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지 40여 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지인을 통해서 대한적십자사 무궁화봉사단을 알게 됐어요. ‘같이 봉사해보자’는 말에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죠.”
대한적십자사 무궁화봉사단(이하 무궁화봉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매달 나오는 구호물품을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 고루 전달하고 각종 밑반찬도 만들어 나눈다. 또 때마다 나오는 집수리 지원금을 이용해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보금자리를 바꿔주고 있다. 벌써 6년째 해온 일이다.
“지금까지 봉사자로 활동하다가 올해는 무궁화봉사단 총무가 됐어요. 막중한 임무를 맡았으니 더 열심히 봉사해야죠.”
강 총무는 무궁화봉사단 활동뿐만 아니라 동네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내손2동 19통 통장을 맡아 3년째 활동 중인 것. 주민 추천과 면접, 투표를 통해 선출된 만큼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원래 통장 임기는 2년이에요. 지금은 주민들이 저를 믿어주셔서 연임하고 있죠. 주민 민원 접수 및 전달, 민방위 훈련 통제 등 동네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마당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강 총무는 19통에 사는 주민들에게 ‘수호천사’다. “우리 통장님만 보면 정말 행복해”하며 손을 굳게 잡는 할머니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주민을 위해 바지런하게 움직였다는 방증일 터. 이런 주민을 만날 때마다 강 총무는 힘을 받는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다시 동네에 쏟아 붓는다. 믿음 받고 노력 주는 ‘행복의 선순환’이다.
“몸이 녹초가 되어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다가도 주민들의 따스한 눈빛을 받으면 또 다시 힘이 나요.”
이쯤 되면 힘들 법도 한데, 강 총무는 또 한 번 ‘봉사 욕심’을 냈다. 지난해 12월, 노인 복지를 위해 두원실버노인복지단(회장 유하비)의 창립 멤버로 나선 것. 앞으로 의왕시 내 노인정, 복지관 등에 다니면서 봄, 가을 나들이 봉사, 팥죽 봉사, 생신 잔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하비 회장님을 포함해 이렇게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봉사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몰라요. 행복이 뭐 별 건가요? 이런 게 행복이죠.(웃음)”
누구에게나 그렇듯 강경화 총무에게도 시작은 쉽지 않았다. 봉사에 대한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지만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해 주변을 맴돌았다. ‘기회가 오면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온 지 40여 년.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지인을 통해서 대한적십자사 무궁화봉사단을 알게 됐어요. ‘같이 봉사해보자’는 말에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죠.”
대한적십자사 무궁화봉사단(이하 무궁화봉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었다. 매달 나오는 구호물품을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 고루 전달하고 각종 밑반찬도 만들어 나눈다. 또 때마다 나오는 집수리 지원금을 이용해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보금자리를 바꿔주고 있다. 벌써 6년째 해온 일이다.
“지금까지 봉사자로 활동하다가 올해는 무궁화봉사단 총무가 됐어요. 막중한 임무를 맡았으니 더 열심히 봉사해야죠.”
강 총무는 무궁화봉사단 활동뿐만 아니라 동네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내손2동 19통 통장을 맡아 3년째 활동 중인 것. 주민 추천과 면접, 투표를 통해 선출된 만큼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이다.
“원래 통장 임기는 2년이에요. 지금은 주민들이 저를 믿어주셔서 연임하고 있죠. 주민 민원 접수 및 전달, 민방위 훈련 통제 등 동네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의 마당발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강 총무는 19통에 사는 주민들에게 ‘수호천사’다. “우리 통장님만 보면 정말 행복해”하며 손을 굳게 잡는 할머니도 있을 정도다. 그만큼 주민을 위해 바지런하게 움직였다는 방증일 터. 이런 주민을 만날 때마다 강 총무는 힘을 받는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다시 동네에 쏟아 붓는다. 믿음 받고 노력 주는 ‘행복의 선순환’이다.
“몸이 녹초가 되어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다가도 주민들의 따스한 눈빛을 받으면 또 다시 힘이 나요.”
이쯤 되면 힘들 법도 한데, 강 총무는 또 한 번 ‘봉사 욕심’을 냈다. 지난해 12월, 노인 복지를 위해 두원실버노인복지단(회장 유하비)의 창립 멤버로 나선 것. 앞으로 의왕시 내 노인정, 복지관 등에 다니면서 봄, 가을 나들이 봉사, 팥죽 봉사, 생신 잔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유하비 회장님을 포함해 이렇게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봉사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몰라요. 행복이 뭐 별 건가요? 이런 게 행복이죠.(웃음)”
봉사는 ‘반가움’이다
강 총무는 단순히 봉사하기보다는 많은 봉사자 및 단체와 연계해 많은 분들에게 더 큰 기쁨을 드리고 있다. 그녀가 적을 두고 있는 무궁화봉사단, 내손2동 19통, 두원실버노인복지단과 더불어 그녀가 다니는 성당에서 운영하는 빈센치오 봉사단까지를 두루 아우르는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얼마 전 대한적십자사에서 집수리 지원금이 나왔어요. 그런데 정작 일할 봉사자들이 부족했죠. 그래서 빈센치오 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남편에게 ‘봉사자들을 모시고 오라’고 부탁했어요. 그분들 덕분에 무사히 집수리를 마칠 수 있었죠. 그리고 저희 집이 중화요리 집을 하거든요. 그 재능을 대한적십자사 활동과 연계해서 사랑채 복지관 어르신 300여 분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드린 적도 있어요. 이처럼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합치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제가 활동하고 있는 여러 단체들의 힘을 합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요.”
강 총무에게 봉사란 어떤 의미일까. 듣는 이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그녀의 봉사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녀는 “봉사는 반가움”이라는 말로 이 모든 질문에 답했다.
“저희가 봉사하러 가면 열이면 열 반겨주시거든요. 어떤 분은 손 잡아주시고, 어떤 분은 뭐 하나 못 챙겨줘서 안타까워하시고, 또 그렇게 반가워하고 좋아하시고. 그 환대에 행복을 느끼고, 살아갈 힘을 얻어요. 그래서 저에게 봉사란 ‘반가움’인 것 같아요. 언제든 만나면 좋고 행복해요.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 반가움을 느끼셨으면 해요.”
취재 강진우 기자 bohemtic@hanmail.net
두원실버노인복지단 후원문의
010-3691-7366(강경화 총무)
강 총무는 단순히 봉사하기보다는 많은 봉사자 및 단체와 연계해 많은 분들에게 더 큰 기쁨을 드리고 있다. 그녀가 적을 두고 있는 무궁화봉사단, 내손2동 19통, 두원실버노인복지단과 더불어 그녀가 다니는 성당에서 운영하는 빈센치오 봉사단까지를 두루 아우르는 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얼마 전 대한적십자사에서 집수리 지원금이 나왔어요. 그런데 정작 일할 봉사자들이 부족했죠. 그래서 빈센치오 봉사단에서 활동 중인 남편에게 ‘봉사자들을 모시고 오라’고 부탁했어요. 그분들 덕분에 무사히 집수리를 마칠 수 있었죠. 그리고 저희 집이 중화요리 집을 하거든요. 그 재능을 대한적십자사 활동과 연계해서 사랑채 복지관 어르신 300여 분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드린 적도 있어요. 이처럼 서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합치면 더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제가 활동하고 있는 여러 단체들의 힘을 합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어요.”
강 총무에게 봉사란 어떤 의미일까. 듣는 이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드는 그녀의 봉사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녀는 “봉사는 반가움”이라는 말로 이 모든 질문에 답했다.
“저희가 봉사하러 가면 열이면 열 반겨주시거든요. 어떤 분은 손 잡아주시고, 어떤 분은 뭐 하나 못 챙겨줘서 안타까워하시고, 또 그렇게 반가워하고 좋아하시고. 그 환대에 행복을 느끼고, 살아갈 힘을 얻어요. 그래서 저에게 봉사란 ‘반가움’인 것 같아요. 언제든 만나면 좋고 행복해요.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 반가움을 느끼셨으면 해요.”
취재 강진우 기자 bohemtic@hanmail.net
두원실버노인복지단 후원문의
010-3691-7366(강경화 총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