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팰리스 웨딩홀 신상수 대표 "웨딩홀 사훈이 ‘봉사정신을 갖자’입니다"
그랑팰리스 웨딩홀 신상수 대표 "웨딩홀 사훈이 ‘봉사정신을 갖자’입니다"
by 안양교차로 2013.06.28
“웨딩홀 사훈이 ‘봉사정신을 갖자’입니다”
안양에 있는 수많은 웨딩홀 중 16년 동안 한결같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웨딩홀이 있다. 그랑팰리스 웨딩홀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신상수 대표의 철학으로 한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며 지역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제법 유명하다는 웨딩홀이 되었지만 그 이면엔 ‘봉사의 가치’를 반영한 기업철학이 숨어 있다. 상업화된 웨딩홀이 아닌 정체성을 가진 웨딩홀, 수익추구의 목적보다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상생을 1순위에 둔 신상수 대표는 “안양 사람이기에 수익의 사회 환원은 당연한 일”이라며 봉사활동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어버이날 행사 때 장소 대여하는데 돈 받기 싫더라고요”
신상수 대표는 젊은 시절 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점으로 웨딩사업에 뛰어들었다. 96년 웨딩이벤트 업체로 출발해 2003년까지 웨딩사업을 벌였다. 그랑팰리스 웨딩홀이 오픈되기 전만 해도 예식장에서 사진촬영부터 의상 대여까지 독점하는 왜곡된 시장이었다. 그는 “돈벌이에만 치중한 웨딩시장이 싫었다”며 “고객의 의사를 존중하는 웨딩홀이라면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 역시 처음부터 봉사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예식장 오픈 당시 파격적인 조건으로 웨딩업계에 화제가 되었고, 곧바로 지역 내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을 끌어 모았다. 소위 말해 ‘잘 나가던 시기’에 그는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장소대여 문의를 받게 되었다. 신상수 대표는 “어버이날 행사를 치를 장소를 빌리겠다는 부녀회 측에 돈을 받는 게 내키지 않았다”며 “그냥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고 대신 후원자로 올려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에 있는 수많은 웨딩홀 중 16년 동안 한결같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웨딩홀이 있다. 그랑팰리스 웨딩홀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신상수 대표의 철학으로 한 자리를 오랫동안 유지하며 지역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제법 유명하다는 웨딩홀이 되었지만 그 이면엔 ‘봉사의 가치’를 반영한 기업철학이 숨어 있다. 상업화된 웨딩홀이 아닌 정체성을 가진 웨딩홀, 수익추구의 목적보다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상생을 1순위에 둔 신상수 대표는 “안양 사람이기에 수익의 사회 환원은 당연한 일”이라며 봉사활동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어버이날 행사 때 장소 대여하는데 돈 받기 싫더라고요”
신상수 대표는 젊은 시절 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점으로 웨딩사업에 뛰어들었다. 96년 웨딩이벤트 업체로 출발해 2003년까지 웨딩사업을 벌였다. 그랑팰리스 웨딩홀이 오픈되기 전만 해도 예식장에서 사진촬영부터 의상 대여까지 독점하는 왜곡된 시장이었다. 그는 “돈벌이에만 치중한 웨딩시장이 싫었다”며 “고객의 의사를 존중하는 웨딩홀이라면 틈새시장을 노릴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 역시 처음부터 봉사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시작한 건 아니었다. 예식장 오픈 당시 파격적인 조건으로 웨딩업계에 화제가 되었고, 곧바로 지역 내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을 끌어 모았다. 소위 말해 ‘잘 나가던 시기’에 그는 새마을부녀회 등에서 장소대여 문의를 받게 되었다. 신상수 대표는 “어버이날 행사를 치를 장소를 빌리겠다는 부녀회 측에 돈을 받는 게 내키지 않았다”며 “그냥 공간을 무료로 빌려주고 대신 후원자로 올려달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번쩍거리는 웨딩홀 대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간 만들어
우연히 시작한 봉사는 새로운 인연을 맺어주었다. 현재 안양에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이는 박은경 대표와 함께 2005년 발기위원으로 참여한 그는 이후 집수리 봉사인력의 식사대접을 도맡는 등 봉사에 적극 뛰어들게 됐다.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무료로 주선해주고 있다. 봉사가 하나둘씩 늘면서 주변에 그의 이런 활동이 알려졌고, 곳곳에서 감사패를 받아 현재는 집에 모두 가져가 숨겨뒀다고 한다. 괜히 자랑하는 것 같아 부끄럽단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을 봉사로 의식하고 한 적은 없어요. 그저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는 거죠. 웨딩홀에서 봉사 관련 행사를 열고 싶다면 그렇게 해주고, 도와달라고 하면 직원들이랑 같이 가서 음식 해주고 뭐 그런 정도입니다.”
회사 기업이념에 ‘봉사’를 못 박다 보니 직원들의 의무 봉사는 인사고과에도 반영이 된단다. 연중 4시간 의무적으로 봉사하는 것 외에도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장을 닮은 직원들이라서 그런지, 일도 봉사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그는 “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저는 봉사도, 회사 경영도 저 혼자 만들어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안양에서 시작했고, 안양에서 자리 잡았으니 사회 환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을 또 받고 싶은 것이죠. 외형만 번쩍거리는 웨딩홀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한 시대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웨딩홀이 지역의 명소가 되는 것이죠.”
우연히 시작한 봉사는 새로운 인연을 맺어주었다. 현재 안양에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벌이는 박은경 대표와 함께 2005년 발기위원으로 참여한 그는 이후 집수리 봉사인력의 식사대접을 도맡는 등 봉사에 적극 뛰어들게 됐다. 관악장애인종합복지관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장애인 합동결혼식을 무료로 주선해주고 있다. 봉사가 하나둘씩 늘면서 주변에 그의 이런 활동이 알려졌고, 곳곳에서 감사패를 받아 현재는 집에 모두 가져가 숨겨뒀다고 한다. 괜히 자랑하는 것 같아 부끄럽단다.
“저는 제가 하는 일을 봉사로 의식하고 한 적은 없어요. 그저 할 수 있는 데까지 하는 거죠. 웨딩홀에서 봉사 관련 행사를 열고 싶다면 그렇게 해주고, 도와달라고 하면 직원들이랑 같이 가서 음식 해주고 뭐 그런 정도입니다.”
회사 기업이념에 ‘봉사’를 못 박다 보니 직원들의 의무 봉사는 인사고과에도 반영이 된단다. 연중 4시간 의무적으로 봉사하는 것 외에도 자발적인 봉사활동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장을 닮은 직원들이라서 그런지, 일도 봉사도 즐겁게 하는 것 같다. 그는 “봉사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저는 봉사도, 회사 경영도 저 혼자 만들어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안양에서 시작했고, 안양에서 자리 잡았으니 사회 환원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인정을 또 받고 싶은 것이죠. 외형만 번쩍거리는 웨딩홀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한 시대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웨딩홀이 지역의 명소가 되는 것이죠.”
봉사로 이름난 안양시 자랑스러워…봉사는 삶의 가치 빛낼 수 있는 기회
웨딩사업만 16년을 했으니 이젠 하나의 기업으로서 자랑스럽게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터. 그는 회사 직원들도 남이 아니라고 했다. 아르바이트 인력을 포함해 200여 명의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는 것은 200여 명의 인생에 관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수익을 보고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평생을 보장해줄 수 있는 사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란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경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그의 열정이 ‘봉사하는 CEO’로서의 본보기가 아닐까싶다.
신상수 대표는 매년 자체적으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기도 한다. 웨딩홀에서 결혼한 신랑 신부들 가족을 초청해 하루 동안 이벤트를 열어주는 것이다. 이름 하여 ‘홈 커밍데이-인연’이다. 한 번 결혼식을 치른 고객들이 단순히 스쳐가는 사람이 아닌, 평생을 함께 하는 인연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 신선하다.
안양시민신문 발기인, 안양시민신문 이사, 경안로터리클럽 회원, 구리시 바둑협회 회장…. 신상수 대표에게 꼬리가 긴 직함은 단순히 여러 장의 명함에 그치는 게 아니다. 전부 봉사로 맺어진 인연인 만큼, 그 일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여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리를 맡은 것이라고. 그에게 봉사란 삶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기회이며,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한 전진인 셈이다.
“안양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봉사로 특화된 지자체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식을 거듭 키워가서 전국에서 가장 봉사 많이 하는 지역이 되었으면 합니다.”
취재 오혜교 기자
웨딩사업만 16년을 했으니 이젠 하나의 기업으로서 자랑스럽게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터. 그는 회사 직원들도 남이 아니라고 했다. 아르바이트 인력을 포함해 200여 명의 직원들에게 급여를 주는 것은 200여 명의 인생에 관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때문에 수익을 보고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평생을 보장해줄 수 있는 사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란다. 봉사하는 마음으로 경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그의 열정이 ‘봉사하는 CEO’로서의 본보기가 아닐까싶다.
신상수 대표는 매년 자체적으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기도 한다. 웨딩홀에서 결혼한 신랑 신부들 가족을 초청해 하루 동안 이벤트를 열어주는 것이다. 이름 하여 ‘홈 커밍데이-인연’이다. 한 번 결혼식을 치른 고객들이 단순히 스쳐가는 사람이 아닌, 평생을 함께 하는 인연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 신선하다.
안양시민신문 발기인, 안양시민신문 이사, 경안로터리클럽 회원, 구리시 바둑협회 회장…. 신상수 대표에게 꼬리가 긴 직함은 단순히 여러 장의 명함에 그치는 게 아니다. 전부 봉사로 맺어진 인연인 만큼, 그 일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여지가 분명하기 때문에 자리를 맡은 것이라고. 그에게 봉사란 삶의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기회이며,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한 전진인 셈이다.
“안양에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봉사로 특화된 지자체는 자랑스러운 타이틀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식을 거듭 키워가서 전국에서 가장 봉사 많이 하는 지역이 되었으면 합니다.”
취재 오혜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