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데이 : 업체탐방

녹색한우 과천점

녹색한우 과천점

by 안양교차로 2013.07.16

전국 최고의 한우를 맛보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영암축협 등 전남 8개 축협이 공동으로 참여해 육성한 ‘녹색한우’(대표 정찬주)의 사례를 보면 이 속담이 연상된다. 이들은 2008년 출범하여, 회원농가 1,228명이 7만이 넘는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매출액이 280억원에 달한다. 2012년 4월에 미국 H-마트와 계약을 체결하여 수출 기반을 다지고, 농립수산식품부 주관의 2012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에서 최고임을 입증했다. 품질균일성, 물량 공급능력과 성장률 등의 각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은 녹색한우만의 비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근방 래미안 상가에 위치한 을 방문하였다.
과천시 원문동 4번지 래미안슈르상가 A동 지하(별양로 28)
문의 : 신명자 매니저 (02-503-1900)
이곳을 관장하는 신명자 매니저는 “저희는 한우전문점입니다. 나주지역에서 선정한 111개의 농가에서 한우를 공급받습니다.”라고 운을 떼었다. 이어 현재 경기, 서울 총판권을 갖고 부서별로 체계를 갖추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녹색한우 가맹점을 내고 싶은 이들이 찾아오면, 지하에 위치한 정육식당을 본으로 보여주고 2층에 위치한 사업 본부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한다는 내용이었다. 정육식당은 넓은 홀을 갖추고 있었으며 식탁 위에는 수정판과 인덕션 렌지가 보였다. 닥트시설은 보이지 않았다. 신 매니저는 사용법을 직접 시행하면서 설명을 진행했다. “저희는 수정판위에 고기를 굽도록 되어있습니다. 수정판은 불판과 달리 고기가 마르지 않고 수분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더불어 숯불은 불을 때면 고기가 식어 질감이 딱딱해지지만, 수정판은 인덕션 렌지의 사용을 멈춰도 고기가 마르지 않아요.”라면서 수정판을 사용하는 잇점을 밝혔다. 이어 “더불어 수정판은 세제를 이용해서 닦지 않아 손님의 건강에도 좋습니다. 고기가 눌러 붙지 않기 때문이에요. 또한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도 연기가 나지 않습니다. 석쇠나 숯을 이용하면 발암물질이 발생하는 것과는 대조적이죠.”라며 손님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혹시 이로 인해 고기의 기름양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냐고 되묻자, “수정판 위에 기름종이를 깔아 사용하기 때문에 식감은 좋습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그는 “수정판은 적외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위험도 적습니다. 위에 물체가 없으면 덥혀지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리이기 때문이에요. 또한 통과되는 부위만 데워지니 수정판 주변은 뜨겁지 않아, 아이들이 만져도 화상의 위험이 적죠.”라면서 화재와 화상의 위험이 적은 점이 또 다른 장점이라고 전했다.
녹색한우만의 네 가지 장점
녹색한우만의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이곳을 담당하는 서기주 부장은 “첫째는 아무래도 최상품만을 선정해서 공급한다는 것이죠.”라고 장점을 꼽았다. (뒤이어 설명.) 두 번째 장점은 유통과정의 선명성. “직거래기 때문에 일련번호를 보면 이 소가 어디에서 도축되었는지, 등급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 손님들도 포장된 상품 위의 일련번호를 보고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어요. 블로그를 운영하시거나 맛집 순방을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 대부분 이 방법을 통해서 확인을 해 보시더군요.”라고 전했다. 그는 뒤이어 세 번째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라고 밝혔다. “저희는 꽃등심 최상급이 200g에 2-3만 원 선이라고 언급했다. 네 번째로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형 선물세트를 제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얼마 뒤면 설날이죠. 갈비세트를 부산물과 섞어서 5만 원 선으로 10개 제작해 달라, 혹은 불고기나 국거리 장조림세트를 만들어 달라고 손님이 요청하시면 그대로 만들어 드릴 수 있습니다.”라며 그는 정육식당이라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전하며 여유를 보였다.
단체손님을 위한 준비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 이 위치한 장소 근처는 주거 밀집지역이다. 더불어 정부과천청사가 있던 자리라는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서 부장은 “비록 정부청사는 빠져나갔지만, 1-2년 안에 다른 기관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되어 있습니다.”라고 전망한 뒤, “향후 새로운 기업이나 기관이 들어오게 될 때 적절히 홍보하여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저희는 20명 정도의 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룸 3개와 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룸을 2개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라고 단체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현재 9인승, 15인승, 24인승의 차량을 운영 준비 중입니다. 지역 어디서든 고객께서 전화를 한 통 주시면 그쪽으로 달려갈 수 있는 체계적인 운영을 계획하고 있지요.”라면서, 손님이 매장을 찾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조처할 것임을 밝혔다.

취재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