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데이

스킨 앤 스파

스킨 앤 스파

by 안양교차로 2013.07.16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힘

‘한 달 7kg 감량 못하면 전액 환불 해 드립니다’라고 쓰여 있는 ‘’의 광고지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진행해도 실패의 쓴잔을 들이켜야 할 때가 많은 체중감량을 어떤 수로 7kg을 그것도 한 달 안에 감량시켜준다는 것인지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 것인지 궁금했다. 여성들에게 ‘몸무게’는 ‘스트레스 지수’와도 비례한다. 때문에 1kg, 아니 1g 차이에 희비가 엇갈린다. 의 오신자 원장은 한 달 7kg 감량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중요한 것은 아름다움이라는 본능에 충실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것.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행복해 지기 위해 살을 빼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함께 울고 웃은 오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문 의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48-3
체중 감량, 요요 관리까지 진행
“날씨 참 덥죠? 음료 먼저 마시자고요”라며 시원한 잔을 건네는 오신자 원장. 음료의 청량감과 함께 호탕한 오 원장의 목소리가 더운 계절을 잠시 잊게 한다. 광고지에 실린 ‘한 달에 7kg 감량’ 문구가 진짜인지를 묻자, 오 원장은 선뜻 고객 차트부터 내보인다. 빼곡히 기재된 숫자들 사이로, 목표치에 도달한 몸무게가 보인다. 오 원장은 “사람마다 최저 몸무게가 있어요. 최저 몸무게 이하인 분이 7kg을 뺄 수 없지요. 그건 건강에 좋지 않아요. 그런분들께는 과감하게 ‘노’를 외칩니다”라며 “체형분석과 상담을 통해 몇 킬로그램이 감량될지 예측하고 설계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체중이 감량 된 후 흔히 겪게 된다는 요요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결할까. 오 원장은 “그 점도 충분히 고려합니다”라고 전하며, “매일 방문하는 고객을 기준으로 3일에 한 번, 일주일에 두 번 요요관리를 진행하지요”라고 밝혔다.
의 특화된 체중감량 노하우 중에는 온열요법을 빼 놓을 수 없다. 오 원장은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 30%가 약해지고, 체온 1도가 올라가면 면역력이 5배 증진된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체온건강법’을 강조했다. “독일에서 직수입한 기기와 자체 프로그램으로 체온을 올려주고, 체내 순환을 원활히 하여 면역력이 좋아지면서 살이 빠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용을 들이는 만큼, 효율이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25분의 관리가 등산 2시간의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과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했다. 더하여 스파를 병행하여 살이 빠지면서 겪을 수 있는 피부탄력 저하와 살 처짐을 미연에 방지한다고. 특히 근골격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건강관리 차원에서 선호하는 고객도 있다고 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에요”라는 오 원장. “다이어트는 칼로리와의 싸움이기도 하죠. 그렇다고 굶는 것은 안 돼요. 규칙적인 식습관을 형성하고 스스로를 관리하는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요”
외적인 변화와 함께 자신감을 찾는 여성들
체중감량 또는 피부 관리를 위해 방문하는 여성들을 마주하며 오 원장은 수많은 사연을 접하게 되었다고 했다. “외적인 스트레스 이상으로 여자들의 마음속에 서린 아픔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면서 이들의 희노애락에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며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한다고. “취업과 결혼, 임신과 육아 심지어는 부부 간에 겪는 고충까지도 털어놓더라고요”라며 “이분들의 진심과 절박함이 전해져, 최선의 방법을 찾아 진행하게 되지요”라고 말했다. 특히, 불임을 겪었지만 쌍둥이를 출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불임을 걱정하는 고객을 마주할 때면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조언을 잊지 않는다. “때로는 동생이나 언니, 어머니를 만난 것 같이 애틋한 마음이에요”라는 오 원장은 92.5kg에서 76kg으로 16.5kg을 감량한 고객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저희는 물론 스스로를 믿지 않는 아가씨였어요. 하지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성격이 밝아졌고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변하게 되더라고요”라며 현재 미국에서 결혼하고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그 고객을 생각할 때면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고 전했다.
오 원장은 에서 고객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자신감’이라고 강조했다. “하다못해 허리 사이즈가 1인치만 줄어도 옷 입을 때, 자신감이 생기잖아요”라는 말과 함께 “나를 사랑하는 능력이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많이 보았어요”라고 전했다. 오 원장에게 다이어트에 대한 한 가지 질문을 던지면, 해박한 지식들이 쏟아져 나왔다. “‘몸’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현대인의 체질과 신체 발런스 등 이론적인 부분을 충분히 공부해야 했어요.” 때문에 일을 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피부와 체형관리 강사를 초빙하여 일대일 강습을 받았다는 것. 오 원장은 “모르는 것은 전문가에게 자문 받고, 전문 서적을 찾아보면서 채워나갔어요”라며 에서 진행하는 모든 분야에 대한 공부는 현재진행형이라고 답했다. 특히 체형 관리를 비롯한 피부 관리 또한 반응이 좋아 두 가지를 병행하는 손님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오 원장은 “저희는 아유르베다 화장품으로 아유르베다 마사지를 진행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하며, 인도에서 탄생한 건강관리 체계인 아유르베다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러블, 건성 피부 등 피부 유형에 따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몸이 변화되면서, 마음도 함께 변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오 원장은 “긍정적이고 행복한 변화를 함께 이끌어나가기 위하여 노력할 겁니다”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전했다.

취재 허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