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뜰 농원
양지뜰 농원
by 안양교차로 2013.07.16
자연스러운 맛, 자연 그대로의 정취에 취하는 곳
2000년대 등장한 ‘웰빙’이라는 단어는 대중의 문화와 삶의 가치관을 바꿔 놓았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유기농 관련 제품이 히트 상품 자리를 꿰차고, 친환경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웰빙’도 바뀌었다. 포장된 유기농이 아닌, 자연 그대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 것. 그러나 도심에서 자연스러운 맛, 자연 그대로의 정취란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금주에 소개할 곳은 사람이 빚은 풍경과 맛이지만 자연을 닮은 모습이 꽤나 운치 있다. 몸과 마음이 호강하는 곳, ‘’을 소개한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235-2(백운중학교 맞은편 인덕원방향)
031-423-5293
2000년대 등장한 ‘웰빙’이라는 단어는 대중의 문화와 삶의 가치관을 바꿔 놓았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문화가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유기농 관련 제품이 히트 상품 자리를 꿰차고, 친환경 제품이 불티나게 팔렸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면서 ‘웰빙’도 바뀌었다. 포장된 유기농이 아닌, 자연 그대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 것. 그러나 도심에서 자연스러운 맛, 자연 그대로의 정취란 찾아보기 힘든 풍경이다. 금주에 소개할 곳은 사람이 빚은 풍경과 맛이지만 자연을 닮은 모습이 꽤나 운치 있다. 몸과 마음이 호강하는 곳, ‘’을 소개한다.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 235-2(백운중학교 맞은편 인덕원방향)
031-423-5293
흙을 밟으며 쉴 수 있는 곳
‘마늘 먹은 오리고기’로 유명한 은 이름 그대로 양지뜰에 자리하고 있었다. 오전 한때, 투명한 볕이 가로지르는 곳에 흙과 풀이 어우러져 자연의 빛을 내고 있었다. 식물을 판매하는 하우스 농원사이에 위치한 입구부터가 찾기 까다롭지만, 청계 명물로 소문난 까닭에 타지에서도 많이 찾아온다고 주차장에서부터 이어진 흙 밟는 소리는 식당 안으로까지 이어졌다. 임민택 대표는 “바닥에는 황토 흙을 깔았다”고 전하며 “식당 안과 밖의 꽃과 나무는 모두 직접 심고 가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해 겨울 유난히 추웠던 탓에 많이 죽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남겼다. 이곳이 음식점인지, 정원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실내 외 풍경에서 자연을 가꾼 흔적이 엿보였다. 또 오리고기와 장어, 황토 메기 등의 메뉴를 운영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비린내가 나거나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임 대표는 “마늘 먹은 오리, 황토 메기 등 모두 비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기에 그럴 것이다”라며 이유를 짐작했다.
사실, 식당 안에 꽃과 나무를 제외한다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지만, 구태여 테이블 수를 줄여가면서 까지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궁금했다. 임 대표는 중소기업의 중역으로 근무할 당시, “해외 출장을 다니며 음식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맛과 조리과정, 음식점의 풍경을 접하며 자신만의 운영철학을 세우게 된 것. “흙을 밟으며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이곳에 오시는 손님들 모두가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탄생하게 되었다”며 “음식 또한 친환경을 고집하며 식자재를 선정하였고 메뉴를 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마늘 먹은 오리고기’로 유명한 은 이름 그대로 양지뜰에 자리하고 있었다. 오전 한때, 투명한 볕이 가로지르는 곳에 흙과 풀이 어우러져 자연의 빛을 내고 있었다. 식물을 판매하는 하우스 농원사이에 위치한 입구부터가 찾기 까다롭지만, 청계 명물로 소문난 까닭에 타지에서도 많이 찾아온다고 주차장에서부터 이어진 흙 밟는 소리는 식당 안으로까지 이어졌다. 임민택 대표는 “바닥에는 황토 흙을 깔았다”고 전하며 “식당 안과 밖의 꽃과 나무는 모두 직접 심고 가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해 겨울 유난히 추웠던 탓에 많이 죽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남겼다. 이곳이 음식점인지, 정원인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실내 외 풍경에서 자연을 가꾼 흔적이 엿보였다. 또 오리고기와 장어, 황토 메기 등의 메뉴를 운영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비린내가 나거나 기름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임 대표는 “마늘 먹은 오리, 황토 메기 등 모두 비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기에 그럴 것이다”라며 이유를 짐작했다.
사실, 식당 안에 꽃과 나무를 제외한다면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지만, 구태여 테이블 수를 줄여가면서 까지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궁금했다. 임 대표는 중소기업의 중역으로 근무할 당시, “해외 출장을 다니며 음식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맛과 조리과정, 음식점의 풍경을 접하며 자신만의 운영철학을 세우게 된 것. “흙을 밟으며 쉴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이곳에 오시는 손님들 모두가 여유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탄생하게 되었다”며 “음식 또한 친환경을 고집하며 식자재를 선정하였고 메뉴를 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조리과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신선도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요”
임 대표가 공들여 선정한 메뉴들은 모두 특별한 조리과정이 담겨있기 보다는 ‘신선한 재료의 맛’이 우선시 되었다. 마늘 오리는 병아리 때는 마늘즙을 먹이고, 성장하면서는 마늘과 한약재 등을 갈아서 먹이거나 통마늘을 먹인 것으로서 “세계적으로 특허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무항생 고기로 건강에도 좋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산지에서 직접 배송되어 냉동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리 특유의 냄새가 없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리 자체의 육질이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강조하던 임 대표는 황토 메기탕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해금내와 비린내가 없다”며 이 또한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또한, “민물 생선을 못 먹는 사람도 즐겨 먹는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조리과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신선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사용되는 야채도 “텃밭에서 직접 가꾸거나 의성, 해남 등 각 지역에서 우수 농산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직접 만들어야 하는 양념은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천일염을 사용해 맛을 내고 있다.
임 대표가 공들여 선정한 메뉴들은 모두 특별한 조리과정이 담겨있기 보다는 ‘신선한 재료의 맛’이 우선시 되었다. 마늘 오리는 병아리 때는 마늘즙을 먹이고, 성장하면서는 마늘과 한약재 등을 갈아서 먹이거나 통마늘을 먹인 것으로서 “세계적으로 특허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무항생 고기로 건강에도 좋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산지에서 직접 배송되어 냉동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리 특유의 냄새가 없다는 점에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오리 자체의 육질이 고소하고 담백하다”고 강조하던 임 대표는 황토 메기탕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해금내와 비린내가 없다”며 이 또한 “산지에서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또한, “민물 생선을 못 먹는 사람도 즐겨 먹는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조리과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신선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사용되는 야채도 “텃밭에서 직접 가꾸거나 의성, 해남 등 각 지역에서 우수 농산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직접 만들어야 하는 양념은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천일염을 사용해 맛을 내고 있다.
식사 후 느낄 수 있는 산책의 여유
‘’ 식당 뒤편으로는 텃밭이 운영되고 있다. 고추와 파, 상추, 치커리, 열무 등을 재배하여 사용하고 자연 학습장으로도 제공한다. “손님 중에는 텃밭에서 직접 상추를 따서 손 수 씻어 드시는 분들도 계시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일부러 자연에서 먹을거리가 나는 풍경을 보여주는 부모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식사 후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높아,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그네도 만들었고, 족구장도 운영 중”이라는 임 대표에게 추가 비용이 있는지 물었다. “오셔서 배드민턴도 치고, 족구도 하시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지 돈 받으려고 만든 곳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며, 덕분에 “회식 코스로도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식사와 함께 담소도 나누고, 자연을 거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는 임 대표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자연스러운 맛과 자연 그대로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으로 가꾸고 싶다”고 전했다. 에 비춰진 햇살만큼 따뜻한 그의 진심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해본다.
취재 허태현 기자
‘’ 식당 뒤편으로는 텃밭이 운영되고 있다. 고추와 파, 상추, 치커리, 열무 등을 재배하여 사용하고 자연 학습장으로도 제공한다. “손님 중에는 텃밭에서 직접 상추를 따서 손 수 씻어 드시는 분들도 계시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일부러 자연에서 먹을거리가 나는 풍경을 보여주는 부모도 많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식사 후 산책코스로도 인기가 높아,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그네도 만들었고, 족구장도 운영 중”이라는 임 대표에게 추가 비용이 있는지 물었다. “오셔서 배드민턴도 치고, 족구도 하시라고 만들어 놓은 곳이지 돈 받으려고 만든 곳 아니다”라고 이야기 하며, 덕분에 “회식 코스로도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식사와 함께 담소도 나누고, 자연을 거니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는 임 대표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자연스러운 맛과 자연 그대로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으로 가꾸고 싶다”고 전했다. 에 비춰진 햇살만큼 따뜻한 그의 진심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해본다.
취재 허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