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기꺼이’해야 진짜 봉사죠.” [김현옥 봉사자]
“봉사는 ‘기꺼이’해야 진짜 봉사죠.” [김현옥 봉사자]
by 안양교차로 2019.09.10
농협주부대학에서 5년째 봉사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현옥 봉사자는 8년 동안 주부대학에서, 이전에도 생활개선봉사단에서 오랫동안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런 그에게 봉사의 의미를 물었더니, 그는 ‘기꺼이’할 수 있는 것이 봉사라고 대답한다. 기꺼이의 의미는 ‘마음속으로 은근히 기쁘게’이다. 기쁜 마음으로 해야만 봉사라는 의미이다.
김현옥 봉사자
단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봉사를 이끌다
농협주부대학에서는 5명이 한 조가 되어 봉사에 나선다. 마사지 기구를 가지고 가서 어르신들이 기계를 통해 마사지 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계가 시원하게 마사지해드릴 수 없는 곳까지 주물러드리며 말벗을 해드린다. 그 밖에도 경로당 청소나 농촌일손돕기도 진행하고 있다.
“농협주부대에서만 봉사한다고 해도 최소 한 달에 열흘은 반드시 봉사하게 되어있어요. 한 달에 두 번이상은 봉사를 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기부한 만 원을 모아 여름에는 수박, 겨울에는 귤을 선물하기도 하고, 명절 때가 되면 명절 선물도 챙겨드린다. 봄, 가을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야외로 소풍도 간다.
김현옥 봉사자는 봉사단장으로서 단원들과 함께 봉사에 나서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시간을 봉사에 할애하며, 단원들의 관리 또한 도맡고 있다. 봉사를 앞둔 날이면, 단원들에게 문자로 일정을 다시 한 번 알리고, 봉사한 뒤에도 인터넷 카페로 사진이 올라오면 피드백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렇게 쏟는 정성과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다.
“봉사단장이 되다보니 봉사자로서의 기본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죠. 아무리 힘들어도 꾀를 부리면 안 되고요. 누구보다도 가장 어려운 것, 가장 힘든 일을 하려고 하죠. 제가 솔선수범해야 다른 봉사자들을 이끌 수 있으니까요.”
농협주부대학에서는 5명이 한 조가 되어 봉사에 나선다. 마사지 기구를 가지고 가서 어르신들이 기계를 통해 마사지 받으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계가 시원하게 마사지해드릴 수 없는 곳까지 주물러드리며 말벗을 해드린다. 그 밖에도 경로당 청소나 농촌일손돕기도 진행하고 있다.
“농협주부대에서만 봉사한다고 해도 최소 한 달에 열흘은 반드시 봉사하게 되어있어요. 한 달에 두 번이상은 봉사를 해야 하니까요.”
게다가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어 기부한 만 원을 모아 여름에는 수박, 겨울에는 귤을 선물하기도 하고, 명절 때가 되면 명절 선물도 챙겨드린다. 봄, 가을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야외로 소풍도 간다.
김현옥 봉사자는 봉사단장으로서 단원들과 함께 봉사에 나서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시간을 봉사에 할애하며, 단원들의 관리 또한 도맡고 있다. 봉사를 앞둔 날이면, 단원들에게 문자로 일정을 다시 한 번 알리고, 봉사한 뒤에도 인터넷 카페로 사진이 올라오면 피드백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렇게 쏟는 정성과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다.
“봉사단장이 되다보니 봉사자로서의 기본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게 되죠. 아무리 힘들어도 꾀를 부리면 안 되고요. 누구보다도 가장 어려운 것, 가장 힘든 일을 하려고 하죠. 제가 솔선수범해야 다른 봉사자들을 이끌 수 있으니까요.”
못다 이룬 봉사, 농협주부대학에서 이루다
그는 아주 오래전에 봉사를 시작했다. 결혼하기 전, 월급을 받아서는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생과 함께 완도로 갔다. 공책, 연필 등 학용품을 사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그곳에서 아이들과 생활했다.
“그때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죠. 우리가 준 물건들을 가지고 정말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았으니까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봉사를 하기에는 시간도, 금전적인 여유도 내기 어려웠다. 팔남매의 맏딸로, 결혼 후에는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갔다. 그러다 교회를 다니면서 다시 한 번 봉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차량봉사를 했어요. 사람들을 태워서 교회에 갔다가 사람들을 태워서 집에 데려다주었죠. 전에는 집으로 가는 도로가 외길이었어요. 그러니 서서히 교회뿐만이 아니라 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기도 하고,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버스정류장까지 모셔다드렸죠.”
본격적인 봉사를 하기 위해 농협주부대학에 입학했고, 산대장을 거쳐 봉사단장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가 봉사단장을 하면서 가장 뿌듯할 때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이들이 봉사로 많은 기쁨을 느낄 때이다.
“저희 농협주부대학에 속한 봉사단원들은 장구치고, 노래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가끔은 식사 대접도 하세요. 봉사도 봉사지만 기부까지 하고 있죠. 저는 항상 우리 단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해요.”
그는 아주 오래전에 봉사를 시작했다. 결혼하기 전, 월급을 받아서는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동생과 함께 완도로 갔다. 공책, 연필 등 학용품을 사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그곳에서 아이들과 생활했다.
“그때 정말 감동을 많이 받았죠. 우리가 준 물건들을 가지고 정말 좋아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았으니까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봉사를 하기에는 시간도, 금전적인 여유도 내기 어려웠다. 팔남매의 맏딸로, 결혼 후에는 아이들의 엄마로 살아갔다. 그러다 교회를 다니면서 다시 한 번 봉사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교회에서 차량봉사를 했어요. 사람들을 태워서 교회에 갔다가 사람들을 태워서 집에 데려다주었죠. 전에는 집으로 가는 도로가 외길이었어요. 그러니 서서히 교회뿐만이 아니라 학교에 가는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기도 하고,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버스정류장까지 모셔다드렸죠.”
본격적인 봉사를 하기 위해 농협주부대학에 입학했고, 산대장을 거쳐 봉사단장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가 봉사단장을 하면서 가장 뿌듯할 때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이들이 봉사로 많은 기쁨을 느낄 때이다.
“저희 농협주부대학에 속한 봉사단원들은 장구치고, 노래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가끔은 식사 대접도 하세요. 봉사도 봉사지만 기부까지 하고 있죠. 저는 항상 우리 단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해요.”
‘마지못해’가 아닌 ‘기꺼이’ 봉사한다는 것
일처럼 오랜 시간, 사명처럼 진심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현옥 봉사자는 봉사의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봉사에는 항상 ‘기꺼이’라는 단어가 따라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힘들다거나 그만두고 싶다고 느낄 겁니다. 그런데 ‘기꺼이’ 시작하면 봉사가 가장 중요한 일이 되죠.”
그래서 그는 그와 함께 하는 많은 봉사단원들에게도 늘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들 대부분이 ‘기꺼이’ 봉사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가 우리 단원들에게 ‘천사님들’이라고 자주 불러요. 정말 칭찬받을 만한 일인데, 제가 할 수 있는 표현이 이것뿐이에요. 어떤 조든, 다섯 명의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봉사하는 모습만 보면 절로 칭찬이 나와요.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봉사하는 봉사자들이 또 어디 있겠어요.”
매일 농협주부대학에서 단원들을 향한 칭찬릴레이를 하고 있다는 김현옥 봉사자. 많은 이들이 그를 통해 봉사를 알게 되고, 봉사를 이어가고 있기에 봉사의 가치는 더욱 빛나고 있다.
취재 강나은 기자
일처럼 오랜 시간, 사명처럼 진심으로 봉사하고 있는 김현옥 봉사자는 봉사의 의미를 이렇게 말한다.
“봉사에는 항상 ‘기꺼이’라는 단어가 따라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힘들다거나 그만두고 싶다고 느낄 겁니다. 그런데 ‘기꺼이’ 시작하면 봉사가 가장 중요한 일이 되죠.”
그래서 그는 그와 함께 하는 많은 봉사단원들에게도 늘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들 대부분이 ‘기꺼이’ 봉사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가 우리 단원들에게 ‘천사님들’이라고 자주 불러요. 정말 칭찬받을 만한 일인데, 제가 할 수 있는 표현이 이것뿐이에요. 어떤 조든, 다섯 명의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봉사하는 모습만 보면 절로 칭찬이 나와요. 이렇게 정성을 다해서 봉사하는 봉사자들이 또 어디 있겠어요.”
매일 농협주부대학에서 단원들을 향한 칭찬릴레이를 하고 있다는 김현옥 봉사자. 많은 이들이 그를 통해 봉사를 알게 되고, 봉사를 이어가고 있기에 봉사의 가치는 더욱 빛나고 있다.
취재 강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