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청 녹색환경과 수질오염총량팀 최정묵 팀장 “수혜자가 만족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최고”
의왕시청 녹색환경과 수질오염총량팀 최정묵 팀장 “수혜자가 만족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최고”
by 안양교차로 2013.07.15
최정묵 팀장은 1984년 시흥군에서 환경직으로 공직을 시작해 3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고 있다. 98년 의왕시 청계동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명륜보육원’에서 시작한 봉사활동이 계기가 돼 지역 불우이웃시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뒤 그동안 이웃과 주위 사람들 모르게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힘든 직장 생활 중에 남을 좀 도와보고 싶다는 생각에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하는 그의 행복한 봉사 이야기를 들어보자.왕송호수의 숨은 파수꾼 최정묵 팀장은 지난 2008년부터 왕송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의왕시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지난 2008년부터 건의해 온 의왕ICD물류기지에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법률개정안이 완료되어 왕송호수 수질개선에 박차를 가해왔다. 의왕시는 왕송호수 상류에 자리한 의왕ICD 1,2 물류기지(복합물류터미널)는 하루 4천여대의 대형콘테이너 트럭이 출입한다. 이로 인해 강우시 물류기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폐타이어, 분진, 폐오일, 폐기물잔재물 등)이 오염물을 쓸고 왕송호수로 유입되는 것이 왕송호수 수질을 오염시키는 주원인으로 꼽혀왔다.
의왕시는 제도적 관리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왕송호수 수질개선이 어렵고 주민 피해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시민과 해병전우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국회·국토해양부?환경부?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의왕ICD 법령(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안 개정을 건의해 왔던 것.
의왕시는 제도적 관리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왕송호수 수질개선이 어렵고 주민 피해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 아래 시민과 해병전우회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국회·국토해양부?환경부?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의왕ICD 법령(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안 개정을 건의해 왔던 것.
깨끗한 환경 지켜내는 것은 시민의 몫
그 결과 금년 1월19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공포되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2007년 왕송맑은물처리장 고도처리시설사업을 완료해 COD를 절반 가까이 저하시킨 것을 발판으로 이번 관련 규정 개정으로 왕송호수의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및 3급수를 목표로 수질개선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일기예보를 귀담아 들었다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물류기지에서 호수로 유입되는 곳에서 오물이 쓸려오는 증거사진을 찍고, 방지망을 설치해 걸러내는 작업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최정묵 팀장은 시청 직원 뿐 아니라 시민과 해병전우회 등의 민간단체의 협력이 없었다면 긴 시간 동안 법률을 개정하는 일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수질개선사업과 관련한 진위천수질오염총량제 8개 시 가운데 의왕시가 호수의 가장 상류에 위치해 있어 맑은 용수를 내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시민들과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한다면 깨끗한 환경의 왕송호수를 시민들이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결과 금년 1월19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이 공포되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2007년 왕송맑은물처리장 고도처리시설사업을 완료해 COD를 절반 가까이 저하시킨 것을 발판으로 이번 관련 규정 개정으로 왕송호수의 수질오염총량제 시행 및 3급수를 목표로 수질개선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일기예보를 귀담아 들었다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물류기지에서 호수로 유입되는 곳에서 오물이 쓸려오는 증거사진을 찍고, 방지망을 설치해 걸러내는 작업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최정묵 팀장은 시청 직원 뿐 아니라 시민과 해병전우회 등의 민간단체의 협력이 없었다면 긴 시간 동안 법률을 개정하는 일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수질개선사업과 관련한 진위천수질오염총량제 8개 시 가운데 의왕시가 호수의 가장 상류에 위치해 있어 맑은 용수를 내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시민들과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한다면 깨끗한 환경의 왕송호수를 시민들이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려울수록 현장에 나가서 봉사하는 봉사가 필요하죠”
의왕시청 녹색환경과는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해 8월에 백운호수와 왕송호수에 부유쓰레기 방지망을 설치해 물류기지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지난 해 6월에는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왕송호수 수질개선 종합개선방안용역을 완료했으며 4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 및 녹조분석 DB구축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팀장은 현재 지역 내 청소년들과 함께 ‘하천자연정화활동’ 벌이는 봉사활동을 전개, 청소년들의 애향심을 증진시키고 환경보전의식을 고취시켜 시민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또 발이 닳도록 빵가게를 드나들며 청계 ‘마리아의집’ 등 사회복지시설들과 불우이웃시설에 빵나누기 봉사활동인 ‘푸드뱅크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의왕시 폐기물 분리배출 및 불법투기 근절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쓰레기 분리배출 및 불법투기 근절을 생활화시켜 주기위해 자연정화활동 멘토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봉사는 실질적으로 도움으로 수혜자가 만족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돼야한다”며 “지금같이 경제가 어려울수록 현장위주의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는 것도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 오혜교 기자
의왕시청 녹색환경과는 왕송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해 8월에 백운호수와 왕송호수에 부유쓰레기 방지망을 설치해 물류기지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지난 해 6월에는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왕송호수 수질개선 종합개선방안용역을 완료했으며 4월부터 11월까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질 및 녹조분석 DB구축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 팀장은 현재 지역 내 청소년들과 함께 ‘하천자연정화활동’ 벌이는 봉사활동을 전개, 청소년들의 애향심을 증진시키고 환경보전의식을 고취시켜 시민들로 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또 발이 닳도록 빵가게를 드나들며 청계 ‘마리아의집’ 등 사회복지시설들과 불우이웃시설에 빵나누기 봉사활동인 ‘푸드뱅크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그는 ‘의왕시 폐기물 분리배출 및 불법투기 근절 교육’을 실시해 청소년들에게 쓰레기 분리배출 및 불법투기 근절을 생활화시켜 주기위해 자연정화활동 멘토활동도 하고 있다.
그는 “봉사는 실질적으로 도움으로 수혜자가 만족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돼야한다”며 “지금같이 경제가 어려울수록 현장위주의 봉사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공직풍토를 조성해 나가는 것도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재 오혜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