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데이

몸에 좋은 뽕잎으로 먹는 웰빙 샤브샤브와 보쌈.. [뽕잎사랑 관양점]

몸에 좋은 뽕잎으로 먹는 웰빙 샤브샤브와 보쌈.. [뽕잎사랑 관양점]

by 안양교차로 2014.11.21

겨울에는 아무래도 따끈한 국물과 고단백질이 필요하다. 웰빙 외식전문점 뽕잎샤브샤브&보쌈 ‘뽕잎사랑’은 몸에 좋기로 유명한 뽕잎을 이용한 각종 요리를 내놓고 있다. 인덕원역 인근의 스마트프라자에 최근 오픈한 뽕잎사랑 관양점(편정희 사장)을 찾아, 이곳의 강점을 듣기로 했다.
주소: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1725-1
문의: 031-421-5868
뽕잎사랑에서는 국내산 뽕잎만을 식자재로 이용하고 있다. 뽕잎은 대략 2천여 년 전부터 음식에 이용되어 왔으며 그 효능 또한 예전부터 기록되어 있었다. 한의학의 고전으로 알려진 ‘신농본초경’에도 그 약효가 자세하게 적혀 있으며, ‘동의보감’에도 “뽕잎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각기병과 몸이 붓는 증세를 완화시켜 주고, 대장과 소장을 이롭게 한다.”고 적었다. 뽕잎은 일반인에게는 누에의 먹이로만 알려져 오다가 10여 년 전부터 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다량의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어 노화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성인병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혈당 상승 억제 및 중금속 배출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뽕잎사랑 관양점의 편정희 사장은 “뽕잎 사랑에서는 국내산 뽕잎만을 식사재로 이용하고 있으며, 야채와 함께 끓여 먹는 샤브샤브는 물론 칼국수와 냉면, 만두에도 첨가하여 내놓고 있다.”라며 다양한 효능을 인정받아온 뽕잎의 맛과 영양을 살린 메뉴를 내놓고 있음을 밝혔다. 편 사장은 2006년 9월에 안양예술공원에서 뽕잎사랑을 시작했다. 원래는 건설회사 현장 쪽의 일을 하고 있던 그는 향후에는 외식산업에 전망이 있다고 보고 업종을 전혀 다른 분야로 변경한 것. 이후 안양예술공원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다시 신도림 테크노마크에도 뽕잎사랑을 열었고, 이후 관양점을 오픈하게 된 것. 11월 20일에 오픈한 이곳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이곳을 찾은 손님에게 소고기 한 접시를 내놓고 있다.
뽕잎사랑만의 세 가지 장점
편 사장은 그러나 뽕잎사랑의 장점은 뽕잎을 이용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물론 뽕잎이 건강에 좋다는 점 때문에 이곳을 찾는 손님도 많지만, 그보다는 전체적인 메뉴 구성이 건강을 지향한다는 점을 높이 사는 분도 많습니다.”
보쌈과 샤브샤브, 칼국수와 매운탕까지. 편 사장은 관양점을 오픈하면서 이전에 운영하던 매장과는 차별화하기로 했다. 메뉴구성은 그대로지만, 야채 소스를 바꾸었고 버섯과 월남쌈의 새 메뉴를 넣었다. 월남쌈은 점심시간에는 1만 원, 저녁시간에는 1만 3천원이라는 가격으로 다른 월남쌈 전문점과는 차별화된 가격으로 손님에게 내놓기로 했으며, 버섯스페셜에는 그린피스 농장의 느타리 만 가닥 버섯, 황금팽이 버섯 등이 나온다.

두 번째 강점은 보쌈과 샤브샤브가 함께 나오는 메뉴가 있다는 점이다. 편 사장은 “보쌈과 샤브샤브가 함께 나오는 메뉴가 있는 가게는 별로 없다.”라면서, 동시에 두 요리를 맛보고 싶었다면서 이 메뉴를 주문하는 손님이 상당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
세 번째 강점은 매운탕. 샤브샤브는 가쓰오부시를 이용한 국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뽕잎사랑에서는 매운탕을 사용하고 있다. “매운탕의 경우에도, 다른 샤브샤브 전문점은 고춧가루를 이용하는 경우가 있지만, 저희는 고추장으로 만듭니다. 아시다시피 고추장의 원가가 고춧가루의 세 배 정도죠. 원래 뽕잎사랑은 유가네라는 매장에서 시작을 한 브랜드로, 사실 그 국물만으로도 손님들의 호응이 높았던 브랜드에요.”
버섯 매운탕에 사용되는 국물은 깊은 맛으로 유명한 순창고추장에 사골육수를 넣어서 맛을 내고, 신선한 다진 마늘을 넣어 얼큰하면서 개운한 맛이 일품이다.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이렇듯 식자재 값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편 사장은 ‘맛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재료를 조금이라도 덜어내거나 질이 떨어지는 재료를 사용했을 경우, 손님들은 이를 순식간에 눈치 챌 수밖에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 항상 성실하게 매장을 운영해 온 그이기에 벌써 세 번째 매장을 낼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덕분에 이제까지 운영했던 두 매장에는 단골손님이 상당히 많았다. 그는 “몸이 편찮으실 때 저희 가게를 꼭 찾아오시는 분이 몇 분 계세요. 감기 몸살에 걸렸을 때는 이곳 요리를 드시면 낫는다면서 자녀분들과 함께 찾아오신 70대 할머니부터, 최근 입맛이 없어 다른 음식을 먹지 못했는데 이곳에 친구들과 함께 오셔서 드신 분까지 다양합니다.”라면서, 벌써 뽕잎 요리만 10년째 하면서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매장의 노력을 알아주는 손님들 덕분이라는 말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취재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