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를 착하게 요리하는 곳.... [착한낙지 안양직영점]
낙지를 착하게 요리하는 곳.... [착한낙지 안양직영점]
by 안양교차로 2014.06.20
낙지의 효능은 익히 알려진 바다.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B1(티아민)과 B2(리보플라빈), B3(니아신), 인, 철분 등 각종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100g당 800㎎이나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우린은 숙취, 피로해소, 시력개선 효과를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타우린은 2차 대전 중 전투기 조종사에게 투여되었던 물질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낙지의 효능은 이미 조상들이 먼저 알아보았다. 한의학자 허준은 <동의보감>에 ‘낙지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정약전은 <자산어보>에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먹이면 그대로 벌떡 일어난다.’고 적었을 정도다.
주소: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89-7
문의: 031-382-5550
이와 같은 낙지의 효능은 이미 조상들이 먼저 알아보았다. 한의학자 허준은 <동의보감>에 ‘낙지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적었고, 정약전은 <자산어보>에 ‘영양부족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를 먹이면 그대로 벌떡 일어난다.’고 적었을 정도다.
주소: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89-7
문의: 031-382-5550
그렇다면 안양 부근에서 이러한 낙지를 정직하게 요리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착한낙지 안양직영점의 오동식 부장을 만나 이곳만의 특장점을 물어보기로 했다.
먼저 그는 ‘벌써 이곳 안양직영점을 오픈한 지 1년이 넘었다.’라면서 그간 바쁘게 달려 왔음을 전했다. 착한낙지 안양직영점이 오픈한 것은 지난 해 5월. 이때 오픈 행사로 낙지덮밥을 5천 원에 내놓으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다. 오 부장에 따르면 ‘11시에 가게 문을 열면 5분도 지나지 않아 홀 내부가 꽉 찼다.’고 한다.
“13명의 홀 담당 직원, 13명의 주방직원 등 30여 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움직였지만 손님들이 워낙 많이 찾아오셔서 감당이 안 될 정도였죠.”라면서 그는 미소를 보였다.
먼저 그는 ‘벌써 이곳 안양직영점을 오픈한 지 1년이 넘었다.’라면서 그간 바쁘게 달려 왔음을 전했다. 착한낙지 안양직영점이 오픈한 것은 지난 해 5월. 이때 오픈 행사로 낙지덮밥을 5천 원에 내놓으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았다. 오 부장에 따르면 ‘11시에 가게 문을 열면 5분도 지나지 않아 홀 내부가 꽉 찼다.’고 한다.
“13명의 홀 담당 직원, 13명의 주방직원 등 30여 명의 직원들이 열심히 움직였지만 손님들이 워낙 많이 찾아오셔서 감당이 안 될 정도였죠.”라면서 그는 미소를 보였다.
착한낙지를 착하게 먹는 방법
낙지덮밥에 끼얹어 내놓는 소스는 새빨간 색에서 약간 검은 편이다. 이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볶았기 때문에 나오는 색이라고 오 부장은 설명했다.
“볶는 데도 골든타임이 있어요. 낙지는 오래 볶으면 딱딱해지고 맛이 덜해져요. 그렇다고 너무 짧게 볶으면 감칠맛을 내기가 힘들죠. 숙성 고추장의 색이 거무스름한 빨간색인 것처럼, 낙지에 들어가는 소스 역시 적절하게 볶았을 때는 비슷한 색이 나요.”
착한낙지의 특징은 굵직하고 탱탱한 ‘착한’ 낙지, 그리고 땀이 줄줄 날 정도로 매운 맛이다. 그렇다보니 어떤 손님들의 경우 종종 ‘덜 맵게 해 달라’는 요구를 하곤 한다. 그러나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레시피에서 일정 재료를 빼내면 그만큼 고유의 맛은 줄어드는 법. 오 부장은 그럴 때를 위한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저희는 낙지덮밥 혹은 볶음에 미역냉국, 순두부, 콩나물을 같이 드리는데 이건 매운 맛을 상쇄해서 드시라고 내놓는 겁니다. 그런데 보통 손님들께선 콩나물만 넣는 줄로 알고 계세요. 콩나물 뿐 아니라 순두부를 함께 넣으면 더욱 고소합니다.”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지점마다의 특성은 있는 법. 오 부장은 보다 나은 재료를 찾아 연구를 거듭하는 것이 안양직영점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저희가 내놓는 연포탕은 샤브샤브와 비슷합니다. 즉, 익히자마자 건져 먹어야 제 맛이 난다는 거죠. 이때 저희 안양직영점에서는 박을 넣습니다. 원래 착한낙지의 프랜차이즈용 레시피에는 ‘무’가 들어가도록 되어 있지만, 보다 시원한 맛을 위해서는 박이 낫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국물의 시원한 식감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영양을 고려한 판단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박을 이용한 요리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만, 본래 박은 갈증을 없애주고 폐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
낙지덮밥에 끼얹어 내놓는 소스는 새빨간 색에서 약간 검은 편이다. 이는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 볶았기 때문에 나오는 색이라고 오 부장은 설명했다.
“볶는 데도 골든타임이 있어요. 낙지는 오래 볶으면 딱딱해지고 맛이 덜해져요. 그렇다고 너무 짧게 볶으면 감칠맛을 내기가 힘들죠. 숙성 고추장의 색이 거무스름한 빨간색인 것처럼, 낙지에 들어가는 소스 역시 적절하게 볶았을 때는 비슷한 색이 나요.”
착한낙지의 특징은 굵직하고 탱탱한 ‘착한’ 낙지, 그리고 땀이 줄줄 날 정도로 매운 맛이다. 그렇다보니 어떤 손님들의 경우 종종 ‘덜 맵게 해 달라’는 요구를 하곤 한다. 그러나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레시피에서 일정 재료를 빼내면 그만큼 고유의 맛은 줄어드는 법. 오 부장은 그럴 때를 위한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저희는 낙지덮밥 혹은 볶음에 미역냉국, 순두부, 콩나물을 같이 드리는데 이건 매운 맛을 상쇄해서 드시라고 내놓는 겁니다. 그런데 보통 손님들께선 콩나물만 넣는 줄로 알고 계세요. 콩나물 뿐 아니라 순두부를 함께 넣으면 더욱 고소합니다.”
프랜차이즈라고 해도 지점마다의 특성은 있는 법. 오 부장은 보다 나은 재료를 찾아 연구를 거듭하는 것이 안양직영점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저희가 내놓는 연포탕은 샤브샤브와 비슷합니다. 즉, 익히자마자 건져 먹어야 제 맛이 난다는 거죠. 이때 저희 안양직영점에서는 박을 넣습니다. 원래 착한낙지의 프랜차이즈용 레시피에는 ‘무’가 들어가도록 되어 있지만, 보다 시원한 맛을 위해서는 박이 낫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국물의 시원한 식감을 위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영양을 고려한 판단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박을 이용한 요리들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지만, 본래 박은 갈증을 없애주고 폐장을 튼튼하게 해 주는 효능이 있다.
안양 시민의 애정에 보답할 것
이렇듯 정성을 쏟는 착한낙지 안양직영점의 노력이 통한 것일까. 단골 손님의 이곳 사랑 역시 대단하다. 오 부장은 “낙지 덮밥을 5천 원에 내놓는 행사가 끝나고 본래의 가격으로 돌아간 다음에도, 꾸준히 저희 착한낙지를 찾으시는 매니아층이 많습니다.”라면서 한 50대 남성의 예를 들었다. 저녁 9시만 되면 매일같이 이곳을 찾던 그는 최근에는 맡은 일이 바빠 찾아오는 간격이 넓어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집으로 갈 길을 돌아 이곳으로 온다’면서 직원에게 미소로 화답한다고.
이외에도 한 손님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큰 도움을 받은 적도 있다.
“며칠 전 오전 10시, 저희 건물 바깥 지붕에 불이 붙은 적이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배기구 접선 문제인 것으로 판단되었어요. 그런데 불이 났을 당시, 건물 내부에 있는 직원들은 불이 났는지 여부를 알 길이 없었죠.”
그러나 이를 목격한 지나가던 50대 여성이 재빨리 소방서에 신고하고, 직원에게도 불이 났음을 알렸다. 덕분에 불은 커지기 전에 무사히 진압할 수 있었다.
“저희 인테리어의 콘셉트가 토속적인 분위기를 지향하다 보니, 지붕에는 볏짚을 올렸죠. 하마터면 큰 불이 될 수도 있는 일이었어요. 저희보다 먼저 움직여 주신 그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 부장은 이와 같은 시민들의 사랑에 더 좋은 재료와 깊은 맛으로 보답할 것이라면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취재 이현수 기자
이렇듯 정성을 쏟는 착한낙지 안양직영점의 노력이 통한 것일까. 단골 손님의 이곳 사랑 역시 대단하다. 오 부장은 “낙지 덮밥을 5천 원에 내놓는 행사가 끝나고 본래의 가격으로 돌아간 다음에도, 꾸준히 저희 착한낙지를 찾으시는 매니아층이 많습니다.”라면서 한 50대 남성의 예를 들었다. 저녁 9시만 되면 매일같이 이곳을 찾던 그는 최근에는 맡은 일이 바빠 찾아오는 간격이 넓어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집으로 갈 길을 돌아 이곳으로 온다’면서 직원에게 미소로 화답한다고.
이외에도 한 손님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 큰 도움을 받은 적도 있다.
“며칠 전 오전 10시, 저희 건물 바깥 지붕에 불이 붙은 적이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배기구 접선 문제인 것으로 판단되었어요. 그런데 불이 났을 당시, 건물 내부에 있는 직원들은 불이 났는지 여부를 알 길이 없었죠.”
그러나 이를 목격한 지나가던 50대 여성이 재빨리 소방서에 신고하고, 직원에게도 불이 났음을 알렸다. 덕분에 불은 커지기 전에 무사히 진압할 수 있었다.
“저희 인테리어의 콘셉트가 토속적인 분위기를 지향하다 보니, 지붕에는 볏짚을 올렸죠. 하마터면 큰 불이 될 수도 있는 일이었어요. 저희보다 먼저 움직여 주신 그 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 부장은 이와 같은 시민들의 사랑에 더 좋은 재료와 깊은 맛으로 보답할 것이라면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취재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