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데이

화목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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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양교차로 2013.07.16

물탱크 청소에서 용역파견까지, 건물 관리의 모든 것

물탱크 청소에서 용역파견까지, 건물 관리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안양에서 ○○○이 넘게 운영한 이다. 은 안양초등학교, 군포교육청, 삼정빌딩, 중산학원, 휴비츠, 농심 등 공공기관부터 공장이나 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물을 관리해 왔다. 안양지역에서 오랫동안 인정을 받고 있는 노하우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였다.
주소: 안양시 동안구 호계2동 937-7 1층 3호
문의: 031-455-9377/010-8839-0482
의 김영선 대표는 오랜 기간 동안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명쾌한 해법을 내놓았다. 열과 성의를 다하면 결과가 그에 보답한다는 것이었다. “지역 관리차원에서 열심히 했습니다.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고, 그에 적합하게 관리를 해왔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정직한 가격과 성실함으로 승부한 것이 지역에서 기업의 위치를 굳히게 된 이유라고 그는 말했다. “열심히 하다 보니까 인맥이 형성이 되어 있더군요.” 그는 너털웃음을 지었다. 긴 세월동안의 노력을 ‘계속 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고 한 마디로 일축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장인정신마저 느껴졌다.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물, 작업복부터 청결하게
물은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다. 이 때문에 국가에서 정한 법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 에서는 수도법 제 3조 27항 규정에 의거하여 소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물탱크 청소엔 규모에 따라 최소 네 시간부터 하루 종일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존의 물탱크를 비운 다음, 차아염소산 나트륨을 이용하여 액상소독을 하죠. 소독이 끝나면 깨끗한 물로 재청소를 합니다.”라면서 물탱크 청소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작업을 진행할 때 청결한 작업복의 착용을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저희는 복장에서부터 프로정신을 강조합니다. 깨끗한 위생복과 장화는 물론 위생모도 착용하고 작업을 시작하죠. 혹시나 있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그는 “철저하게 위생적인 작업을 하기 위해서이기도 합니다만, 서비스 정신이기도 합니다. 고객들은 ‘저 사람들은 프로이며 철저하게 일해 줄 것이다’라는 안정감을 느끼길 원하죠.”라고 밝혔다. 엄격한 규칙에 의해 일해 줄 것이라는 신뢰감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업이라는 안정감을 주기 위한 노력이었다. “일본에서는 10대 기업 중 하나가 청소 서비스업체입니다. 청소도 이제는 서비스산업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어요.”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소독부터 용역 관리까지, 철저하게 책임진다
소독 역시 이 주력하는 일 중 하나였다. 김 대표는 “전염병예방법에 의하면 소독을 실시해야 하는 시설이 지정되어 있고, 횟수도 의무적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연 9회부터 3회까지, 시설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분류되어 있죠. 식품접객업을 하는 업소나 병원, 숙박시설의 경우 연 9회 라면,공연장이나 학교는 연 5회의 의무소독횟수가 있습니다.” 라고 관련법에 대해서 풀어놓았다. 이어 “바퀴벌레, 개미 등의 해충을 히드라메칠론이나 롱다운플러스 등을 이용하여 없애는 작업이죠. 분무하기도 하고, 겔이나 패치를 이용하기도 합니다.”라면서 소독작업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소독을 해야 하는 대상은 무궁무진합니다. 패스트푸드 트럭이나, 급식 운반하는 차량 등도 해당이 되겠죠.”라고 덧붙였다.
용역 관리 역시 만의 노하우를 십분 살리고 있었다. “안양이나 경기 위주로, 백영고, 군포고, 과천외고, 관양고, 서해고 등 20개 정도 학교에 용역 및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저희는 용역 직원을 파견한 뒤에도 꾸준히 책임을 지려고 노력합니다. 사람을 보내고 손을 터는 게 아니라, 월 1회 이상 방문하여 근무상태를 체크합니다.”라면서, 용역 서비스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주로 빌딩이나 학교의 경비, 건물의 청소 용역을 파견합니다. 이분들을 저희 나름대로 철저한 검증을 거쳐서 선발합니다. 경험자인지, 건강상의 문제는 없을지, 근무하고자 하는 의지는 얼마나 되는지, 관련 이수증은 갖추었는지를 검증합니다.”라면서, 자체적으로 경비교육 이수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10년이 넘도록 지속적으로 신뢰받다
김 대표가 물탱크 청소 업종의 비전을 본 것은 공무원으로 근무할 당시의 일이었다. “철도청 자금부에 있다 보니까 용역비의 흐름이 보였어요. 남자라면 사업을 해야 할 것이 아니냐는 생각도 한 몫을 했죠.” 안정적인 직업을 그만두자 주변사람들은 만류했다고 한다. “집에서 난리가 났었죠. 게다가 처음에는 수입이 얼마 안 돼서 신문을 돌릴 정도였습니다.”라고 김 대표는 전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던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음을 암시했다.
이어 “10년이 넘도록 뺏긴 데가 없어요.”라고 김 대표는 밝혔다. 보통은 인연을 맺었다가도 다른 업체와 일하게 되기도 하는데, 의 경우 한번 맺은 인연을 좀처럼 놓치지 않는다고 한다. 일 년에 10개씩만 새로운 일감을 잡는다고 추측해도, 상당한 규모임을 익히 짐작할 수 있었다.
그는 이라는 상호의 유래에 대해 “화목이라는 말은 한자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어떤 단어보다 의미가 있죠. 가정부터 나라까지 화목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런 상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풀어놓았다. 한번 맺은 인연이 끊이지 않을 만큼, 자신을 믿고 일을 맡긴 사람에 대해 그만큼의 보답을 해 왔다는 김 대표. 앞으로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취재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