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데이

애슐리 산본점

애슐리 산본점

by 안양교차로 2013.07.16

월 매출 2억. 군포시 산본동에 위치한 애슐리 산본점의 2011년 실적이다. 전국에 있는 애슐리 매장 109개와 비교해서도 눈에 띄는 매출이다. 애슐리가 10년째 같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어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임을 감안해도 매력적인 수치다.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애슐리 산본점을 방문하였다.
문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23-2 투데이몰 3층
031-399-1031
가족적인 분위기 연출을 하려면 직원들을 즐겁게 만들어야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단순하지만 핵심은 항상 기본에 있다. 애슐리 산본점의 이상용점장은 무엇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불편함 없이 가족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고 가는 것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저희 고객의 대부분은 가족단위입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있을 경우가 많죠. 그래서 좌석을 되도록 넓게 배치했습니다. 또 아무래도 저희 같은 패밀리레스토랑이 주변에 없다보니 단골이 많으세요. ”
매장 내의 따뜻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직원들의 화합이 필요하다. 직원들간에 흐르는 신경질적인 분위기는 고객들에게 그대로 전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산본애슐리는 직원 및 상근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 친목을 도모하는 데 적극적이다. 덕분에 이직률도 거의 없고, 예전에 일했던 사람이 다시 찾아와서 친구들과 이야기하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일이라고만 생각하면 얼굴이 굳어버리죠. 하지만 긴장이 풀리면 자기들만의 자연스러운 웃는 얼굴이 나옵니다. 덕분에 서비스 직원들 웃는 게 편안하고 맑다면서 손님들이 칭찬하고 가시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오픈 주방에 체계적 위생관리는 필수
청결한 매장도 비법 중 하나다. 특히 외식프랜차이즈는 이름을 믿고 유입되는 고객이 많기에 청결함이 중요하다. 산본 애슐리는 철저히 위생에 신경 쓰는 매장이다. 위생팀을 만들어서 월 1회 점검을 하며, 외주 위생 전문기관에 의뢰한다. 대청소나 왁스도 당번제로 시행함은 물론이다. 외부적인 청결뿐 아니라 음식 제조과정의 선명도에도 신경을 쓴다.
“저희는 오픈주방이다 보니까, 제조과정이 투명해요. 위생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죠.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마스크 착용에 유니폼 스탠다드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방교육도 실시하구요.”
본사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교육이 체계화되어있었다. 서비스교육, 주방교육을 월 1회씩 실시한다고. 산본 애슐리에서는 이에 더해 자체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전체 미팅 때 재교육을 한다. 1:1교육을 할 때도 있다.
다양한 메뉴를 다시 개편하고 사회환원까지
자주 오다보면 아무래도 질리게 마련인데 분기별로 4번 메뉴 개편이 있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 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겨울에 해당하는 지금은 건강을 테마로 갈릭을 중심으로 메뉴가 개편되어 있으며, 2월 말에는 스쿨푸드 신메뉴 개편이 예정되어 있다.
“식자재가 많이 오르고 있는데도 10년 전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죠. 런치 9,900원에 디너 12,900원이니까요. 고정된 가격덕분에 고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에 환원도 하고 있습니다.”
애슐리는 전국 109개 매장이 동시에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장애시설, 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수익의 1퍼센트를 사회에 다시 되돌려주는 것이다. 산본 애슐리도 1달에 1일씩 식사대접을 하고 있었다. 가야종합사회복지관에 넷째 주 일요일마다 출장을 나간 것이 작년 11월부터다. 이 점장은 “2012년의 목표는 베이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정확한 레시피와 철저한 위생점검으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고, 가족끼리 외식하면서 행복한 얼굴로 돌아가시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취재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