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영 빵집
고재영 빵집
by 안양교차로 2013.07.16
빵과 함께 희망을 굽는 곳.....
어느 해 보다 길었던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성큼 다가온 ‘겨울’을 떠올리면 ‘눈’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묵은 한 해를 보내는 ‘송년’ 행사가 연상된다. ‘눈’이 오면 잠시나마 감상에 젖고, 연말연시 행사에서는 유독 사람들과의 부대낌이 잦아지는 것은 비단 ‘추위’때문 만은 아닐 터. 체감온도를 녹여줄 따뜻한 마음을 서로에게 전하기 위함이 아닐까. 금주에 소개할 군포시 퇴계주공 3단지 아파트 상가 건물에 위치한 에는 따끈따끈한 빵의 온기만큼 훈훈한 사람들의 마음이 함께하고 있었다.
문의 : 군포시 금정동 875-2
031-397-2295
어느 해 보다 길었던 가을이 지나가고 있다. 성큼 다가온 ‘겨울’을 떠올리면 ‘눈’과 ‘크리스마스’ 그리고 묵은 한 해를 보내는 ‘송년’ 행사가 연상된다. ‘눈’이 오면 잠시나마 감상에 젖고, 연말연시 행사에서는 유독 사람들과의 부대낌이 잦아지는 것은 비단 ‘추위’때문 만은 아닐 터. 체감온도를 녹여줄 따뜻한 마음을 서로에게 전하기 위함이 아닐까. 금주에 소개할 군포시 퇴계주공 3단지 아파트 상가 건물에 위치한 에는 따끈따끈한 빵의 온기만큼 훈훈한 사람들의 마음이 함께하고 있었다.
문의 : 군포시 금정동 875-2
031-397-2295
유쾌함과 훈훈함으로 가득 찬 5.9평
‘파프리카매콤쿠키’, ‘색이이쁜치즈쿠키’, ‘마늘가득러스크’, ‘쵸코칩가득쿠키’???. 가격 위에 쓰인 의 빵 이름들이다. 일단 이름을 보니 어떤 빵인지 ‘딱’ 느낌이 오면서 작명 센스에 웃음이 난다. ‘전문용어’같은 ‘빵’ 이름보다는 부르기도 편하다. “손님들이 이름보고 한 번, 가격표 보고 한 번 웃으세요”라는 의 고재영 대표. 이렇듯 그의 5.9평 가게에는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유쾌함이 가득하다. 공중파 방송과 잡지 등의 매체에 소개된 이후에는 서울에서부터 찾아오는 손님들도 늘었다고. 동네 명소로 떠오르는 그의 빵집에는 작은 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재미와 훈훈함이 남아있다.
‘파프리카매콤쿠키’, ‘색이이쁜치즈쿠키’, ‘마늘가득러스크’, ‘쵸코칩가득쿠키’???. 가격 위에 쓰인 의 빵 이름들이다. 일단 이름을 보니 어떤 빵인지 ‘딱’ 느낌이 오면서 작명 센스에 웃음이 난다. ‘전문용어’같은 ‘빵’ 이름보다는 부르기도 편하다. “손님들이 이름보고 한 번, 가격표 보고 한 번 웃으세요”라는 의 고재영 대표. 이렇듯 그의 5.9평 가게에는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유쾌함이 가득하다. 공중파 방송과 잡지 등의 매체에 소개된 이후에는 서울에서부터 찾아오는 손님들도 늘었다고. 동네 명소로 떠오르는 그의 빵집에는 작은 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재미와 훈훈함이 남아있다.
특별한 재료로 만든 특별한 빵
을 기준으로 반경 1km이내 10개 남짓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있다. 규모와 물량에서는 대형 매장을 앞지를 수 없지만 ‘’이 오롯이 지금의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으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일단 빵의 재료가 특별했다. 기본적으로 잡곡으로 빵을 만들고 설탕을 최소한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고 대표의 ‘빵 만들기’ 원칙. 파프리카로 쿠키를 만들고, 미강을 넣어 빵을 만들기도 한다. 현미외피와 해바리기 씨, 생강과 당근 등 갖가지 재료가 사용된다. 아침 7시부터 빵을 만든다는 고 대표는 “새로운 빵이 나오면 주변 분들에게 시식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설탕이 많이 안 들어가서 싱거울지 모른다”고 이야기했지만 웰빙이 대세인 만큼 손님들의 반응은 좋다. 또한, 맞춤형 빵도 제작 가능하다고. “체질에 따라 계란, 베이킹파우다가 안 들어간 빵을 드셔야 하는 분들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어떤 맛일지 궁금해 하며 구입한 사람들은 ‘맛’에 반해 다시 방문하기도 한다. 고등학생 시절 제빵 기술을 배운 이후 중견 제과업체에서 제빵사로 일하던 중 지금의 자리에 빵집을 낸 것이 5년 전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20대 후반에는 서울산업대(지금의 서울과학기술대)에 입학해 공부하고, 일식, 한식, 양식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20년 넘게 이어진 제과제빵에 대한 그의 열정은 한결같다. 빵의 맛에도 그의 내공이 담겨있는 것. “처음 일을 배울 때에는 빵을 하나라도 태우면 밥 대신 태운 빵을 먹을 만큼 고단했다”는 고 대표는 힘들게 익히고 배운 기술이지만 이웃과 함께 ‘가치’있게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을 기준으로 반경 1km이내 10개 남짓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가 있다. 규모와 물량에서는 대형 매장을 앞지를 수 없지만 ‘’이 오롯이 지금의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의 발걸음을 모으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일단 빵의 재료가 특별했다. 기본적으로 잡곡으로 빵을 만들고 설탕을 최소한으로 사용한다는 것이 고 대표의 ‘빵 만들기’ 원칙. 파프리카로 쿠키를 만들고, 미강을 넣어 빵을 만들기도 한다. 현미외피와 해바리기 씨, 생강과 당근 등 갖가지 재료가 사용된다. 아침 7시부터 빵을 만든다는 고 대표는 “새로운 빵이 나오면 주변 분들에게 시식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설탕이 많이 안 들어가서 싱거울지 모른다”고 이야기했지만 웰빙이 대세인 만큼 손님들의 반응은 좋다. 또한, 맞춤형 빵도 제작 가능하다고. “체질에 따라 계란, 베이킹파우다가 안 들어간 빵을 드셔야 하는 분들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어떤 맛일지 궁금해 하며 구입한 사람들은 ‘맛’에 반해 다시 방문하기도 한다. 고등학생 시절 제빵 기술을 배운 이후 중견 제과업체에서 제빵사로 일하던 중 지금의 자리에 빵집을 낸 것이 5년 전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20대 후반에는 서울산업대(지금의 서울과학기술대)에 입학해 공부하고, 일식, 한식, 양식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20년 넘게 이어진 제과제빵에 대한 그의 열정은 한결같다. 빵의 맛에도 그의 내공이 담겨있는 것. “처음 일을 배울 때에는 빵을 하나라도 태우면 밥 대신 태운 빵을 먹을 만큼 고단했다”는 고 대표는 힘들게 익히고 배운 기술이지만 이웃과 함께 ‘가치’있게 쓰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체험형 동네 빵집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에 삼삼오오 여학생들이 모여들었다.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이곳을 찾아왔다는 여학생들은 매장이 아닌 주방으로 직행했다. 빼빼로를 만들기 위해 온 소녀들과 고 대표의 수다가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케이크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낮 시간까지 빵을 만든 후, 판매는 부인에게 맡기고 배달과 체험 예약을 진행한다. 블로그(http://bakerko2000.blog.me/90099280133)에는 전국구로 배달 가능한 빵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자가 많다. 무엇보다 헌혈증을 가지고 온 손님에게는 식빵을 무료로 주고 있다. 지금까지 보인 헌혈증만 어림잡아 700~800장 정도로 모두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졌다고. 이웃과 함께 하는 ‘빵집’이 되고 싶다는 것이 고재영 대표의 바람이다. 맛과 함께 마음이 담긴 빵으로 지역 명물이 되고 있는 . 그의 빵에 담긴 따뜻한 온기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취재 허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