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데이

도운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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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양교차로 2013.07.16

주방 인테리어의 A to Z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주부들에게 부엌은 로망이 담긴 공간이다.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을 직접 찾아보고, 편의성까지 고려해 나만의 ‘부엌’을 완성하고자 한다. 하지만 자재와 시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에 난관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다. 싱크대와 붙박이장, 수납장 등을 제작하는 의 정종옥 대표와 함께 맞춤형 가구 상담부터 A/S까지의 과정을 알아보았다.
문의 : 031-397-5123
경기도 군포시 당동 771-6
가장 중요한 점은 자재??? 꼼꼼한 작업은 기본!
올해로 딱 10년째를 맞이한 은 싱크대와 붙박이장, 수납장 등을 설계, 제작, 설치하는 업체이다. 20년 이상의 기술 경력자이기도 한 정종옥 대표에게 싱크대 제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항을 알려달라고 하자 주저 없이 ‘자재’를 꼽았다. 그러더니 사무실에 놓인 다양한 자재 샘플을 두드리고, 코팅을 벗기며 ‘왜, 자재가 중요한지를’ 강조했다. “국산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는 정 대표는 “단단하고 고른 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에 자재가 입고되는 것도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차에 싣고 온 자재여도 정 대표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대로 반품이라고. “그 자재로 제작한 가구가 고객에게 전달되어지기 때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였다. 다행히도 상담에서 시공까지 진행하고 중간에 별도의 유통 과정을 거치지 않아 가격적인 부분을 맞출 수 있지만 똑같은 작업이어도 고급 자재를 선호하다 보니 ‘별로 남는 것이 없다’는 것이 정 대표의 호탕한 답변이었다. 자재에 이어 꼼꼼한 작업은 기본이라는 것이 정 대표의 이야기. 꼼꼼하고 세심한 작업은 이 고객들에게 가장 높이 평가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작은 부속품 하나도 놓치지 않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처리하는 것은 동종업계에 소문날 정도. 정 대표는 “고객의 마음에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보기에도 완벽하게 세팅 된 모습이어야 한다”고 전했다. “설치가 끝나면 딸을 시집보내는 기분”이라는 정 대표. 그만큼 최선을 다해서 작업한 싱크대와 가구가 고객의 집에서 사랑받으며 사용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였다.
‘정직’한 작업 스타일로 신뢰 얻어
정 대표의 작업 스타일 중 한 가지는 ‘정직’하다는 것이다. 상담 과정에서 고객이 바라는 내용을 수렴하며 견적과 자재, 공간을 고려하여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이야기 한다. 또한, 고객에게 품질과 가격을 함께 고려해 달라고 말하며 “통풍, 디자인, 내구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다. 처음에는 고객보다 깐깐한 대표라고 생각했던 이들도 나중에는 다른 곳에서 설치한 것을 재시공 또는 A/S를 해달라고 의뢰하기도 하다고. 20년 이상 한 길을 걸어오며 습득한 노하우가 싱크대 하나에 함축되어 있다 할 정도로 제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는 정 대표. 별다른 홍보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의 작업 스타일을 믿고 신뢰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의 커뮤니티(http://cafe.naver.com/douninterior)에는 견적을 의뢰하는 글들이 수시로 올라온다.
이제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정 대표가 꿈꾸는 의 목표는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규모의 확장보다는 오직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내실을 견고히 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정 대표는 ‘어려운 이웃의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더욱 찾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자녀들과 봉사활동을 다니고 기부와 함께 군포지역에서 다양한 재능봉사를 펼쳐온 정 대표. 처음 일을 배울 때를 질문하자 “많이 맞았다”는 이야기를 우스갯소리처럼 할 정도로 고생스러웠지만 힘들게 배우고 숙련한 기술로 세운 회사가 잘 된다면 더욱 뜻 깊은 일에 동참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따뜻한 마음으로 메이드 바이 ‘’의 명품 싱크대를 제작하는 정종옥 대표는 마지막으로 그는 ‘동네 싱크대’를 이용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취재 허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