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이랑 매생이랑
굴이랑 매생이랑
by 안양교차로 2013.07.16
11월, 굴 수확과 함께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는 곳
산해진미로 요리한 메뉴들로 고객몰이에 나선 음식점들. 하지만 음식점 10곳 중 8곳 이상은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고 마는 현실이다. 때문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곳에는 그만한 비법이 있기 마련이다. 외식산업 발달과 함께 고급화되고 있는 대중의 입맛까지 만족시키는 이른바 ‘잘 나가는 음식점’. 금주에는 굴과 매생이로 또 한 번의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는 곳을 만나보자.
경기도 군포시 당동 78-2 (누리애뜰 해밀 117호)
산해진미로 요리한 메뉴들로 고객몰이에 나선 음식점들. 하지만 음식점 10곳 중 8곳 이상은 경영난을 이유로 문을 닫고 마는 현실이다. 때문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은 곳에는 그만한 비법이 있기 마련이다. 외식산업 발달과 함께 고급화되고 있는 대중의 입맛까지 만족시키는 이른바 ‘잘 나가는 음식점’. 금주에는 굴과 매생이로 또 한 번의 성수기를 맞이하고 있는 곳을 만나보자.
경기도 군포시 당동 78-2 (누리애뜰 해밀 117호)
신선도가 맛을 좌우해???
알려준 주소대로 근방에 도착했지만 한 바퀴 정도 골목길을 순회한 후에야 목적지에 당도할 수 있었다. 당동 누리애뜰 해밀에 위치한 ‘’은 지리적 이점은 없지만 정갈한 맛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제철을 맞은 굴과 매생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점심시간 밀물처럼 몰려드는 손님맞이를 끝내고, 한 숨 돌리던 의 김복기 대표. 성수기에는 하루 200여 명 이상의 손님이 방문하는 만큼 분주하지만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없다. 7년 전 인천에서 시작된 ‘’은 개점과 함께 그야말로 대박을 치며 지금까지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남편과 아들 두 명, 군포는 2년 전부터 김 대표가 자리를 잡고 운영을 맡고 있는 것. “인천에서 저희가 성공하고 인근에 굴과 매생이 요리를 하는 곳이 30곳 이상 생겼어요”라는 김 대표.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듯, 음식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당동에서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만큼 성황을 이루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였다. 김 대표가 강조한 비법은 다름 아닌 신선도 “재료가 맛을 좌우하는 만큼 신선한 재료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 때문에 굴은 통영 원창에서 매일같이 그날 쓸 재료를 들여오고, 매생이는 신안에서 필요한 만큼 공급받고 있었다. 주방에는 굴 보관을 위한 냉동고를 따로 마련해 놓았다. “바닷물을 머금고 있어서, 굴은 얼지 않는다”는 김 대표. 연령과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매생이 국과 굴 순두부, 굴 돌솥밥과 보쌈 등은 이곳의 베스트셀러로 요즘에는 “제철을 맞이한 만큼 요즘에는 생굴을 찾는 분들도 늘었다”고 전했다.
알려준 주소대로 근방에 도착했지만 한 바퀴 정도 골목길을 순회한 후에야 목적지에 당도할 수 있었다. 당동 누리애뜰 해밀에 위치한 ‘’은 지리적 이점은 없지만 정갈한 맛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 제철을 맞은 굴과 매생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점심시간 밀물처럼 몰려드는 손님맞이를 끝내고, 한 숨 돌리던 의 김복기 대표. 성수기에는 하루 200여 명 이상의 손님이 방문하는 만큼 분주하지만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없다. 7년 전 인천에서 시작된 ‘’은 개점과 함께 그야말로 대박을 치며 지금까지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남편과 아들 두 명, 군포는 2년 전부터 김 대표가 자리를 잡고 운영을 맡고 있는 것. “인천에서 저희가 성공하고 인근에 굴과 매생이 요리를 하는 곳이 30곳 이상 생겼어요”라는 김 대표.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듯, 음식에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당동에서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만큼 성황을 이루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터였다. 김 대표가 강조한 비법은 다름 아닌 신선도 “재료가 맛을 좌우하는 만큼 신선한 재료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 때문에 굴은 통영 원창에서 매일같이 그날 쓸 재료를 들여오고, 매생이는 신안에서 필요한 만큼 공급받고 있었다. 주방에는 굴 보관을 위한 냉동고를 따로 마련해 놓았다. “바닷물을 머금고 있어서, 굴은 얼지 않는다”는 김 대표. 연령과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매생이 국과 굴 순두부, 굴 돌솥밥과 보쌈 등은 이곳의 베스트셀러로 요즘에는 “제철을 맞이한 만큼 요즘에는 생굴을 찾는 분들도 늘었다”고 전했다.
바다의 보고 굴과 매생이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매생이는 지형적으로 조류가 완만하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철분과 칼륨, 단백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오래 전부터 영양식으로 즐겨먹던 음식이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또한 미네랄, 칼슘, 단백질 등이 풍부하며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김 대표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 할 것 없이 굴과 매생이 요리를 즐겨먹는다”고 전했다. 여기에 매일같이 직접 만드는 반찬은 별미가 되고 있다. 나물 2가지와 마른반찬, 김치와 깍두기 까지 직접 만들고 있는데, 요즘에는 김 대표의 고향인 평창에서 부모님과 동생이 보내 준 곤드레 나물과 뽕잎 나물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 남해안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매생이는 지형적으로 조류가 완만하고,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철분과 칼륨, 단백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오래 전부터 영양식으로 즐겨먹던 음식이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 또한 미네랄, 칼슘, 단백질 등이 풍부하며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김 대표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 할 것 없이 굴과 매생이 요리를 즐겨먹는다”고 전했다. 여기에 매일같이 직접 만드는 반찬은 별미가 되고 있다. 나물 2가지와 마른반찬, 김치와 깍두기 까지 직접 만들고 있는데, 요즘에는 김 대표의 고향인 평창에서 부모님과 동생이 보내 준 곤드레 나물과 뽕잎 나물을 내놓고 있다.
재료선정과 조리비법 전수 ???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계획
“오늘 낮에는 택시기사님들이 많이 오셨다”는 김 대표의 이야기에 ‘’의 음식 맛이 궁금해졌다. 주위에서 흔히 ‘택시기사분들이 추천하는 맛집이 진짜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기대를 안 할 수 없었다. 가장 잘나간다는 순두부와 매생이국의 첫 맛은 고소하면서도 시원하다는 것, 조리에 있어 ‘육수’가 중요하다고 했던 김 대표의 이야기가 기억났다. “새우와 무, 다시마는 기본이요 여기에 양파와 파 등을 넣어 육수를 만든다”고 했던 이야기. 옆 테이블의 가족 손님 중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다. 김 대표에게 굴 선택을 잘하는 비법을 묻자, “양식굴이 자연산 굴과 자라는 기간과 맛, 성분이 같기 때문에 요리해서 먹을 것이라면 ‘양식 굴’을 선택해도 좋다”고 말했다. 식사 때도 아니었지만 어느새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워 버렸다. 평일마다 방문해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한다는 단골의 이야기가 이해가 갔다. 손님 중에는 ‘’의 다른 지역 분점 좀 소개시켜 달라는 문의도 많다고. “굴과 매생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박 대표는 이제 더욱 많은 사람과 ‘’을 일궈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실 음식점을 시작했지만 어렵게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박 대표는 ‘굴과 매생이’로 “아이들 교육시키며 먹고 살 걱정은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업종전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로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리법과 거래처 등 그간의 성공 비법을 전수하겠다는 것.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박 대표의 확신이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을 성장시켜 나가기를 바란다.
취재 허태현 기자
“오늘 낮에는 택시기사님들이 많이 오셨다”는 김 대표의 이야기에 ‘’의 음식 맛이 궁금해졌다. 주위에서 흔히 ‘택시기사분들이 추천하는 맛집이 진짜 맛집’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기대를 안 할 수 없었다. 가장 잘나간다는 순두부와 매생이국의 첫 맛은 고소하면서도 시원하다는 것, 조리에 있어 ‘육수’가 중요하다고 했던 김 대표의 이야기가 기억났다. “새우와 무, 다시마는 기본이요 여기에 양파와 파 등을 넣어 육수를 만든다”고 했던 이야기. 옆 테이블의 가족 손님 중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는 모습이었다. 김 대표에게 굴 선택을 잘하는 비법을 묻자, “양식굴이 자연산 굴과 자라는 기간과 맛, 성분이 같기 때문에 요리해서 먹을 것이라면 ‘양식 굴’을 선택해도 좋다”고 말했다. 식사 때도 아니었지만 어느새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워 버렸다. 평일마다 방문해 이곳에서 식사를 해결한다는 단골의 이야기가 이해가 갔다. 손님 중에는 ‘’의 다른 지역 분점 좀 소개시켜 달라는 문의도 많다고. “굴과 매생이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박 대표는 이제 더욱 많은 사람과 ‘’을 일궈나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실 음식점을 시작했지만 어렵게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박 대표는 ‘굴과 매생이’로 “아이들 교육시키며 먹고 살 걱정은 없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업종전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프랜차이즈로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리법과 거래처 등 그간의 성공 비법을 전수하겠다는 것. ‘이보다 좋을 수 없다’는 박 대표의 확신이 더욱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을 성장시켜 나가기를 바란다.
취재 허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