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앤들
산앤들
by 안양교차로 2013.07.15
가족 주말외식은? 펜션형 고기집에서 '바비큐 파티'
청계동 정육식당 <산앤들>
의왕시 청계동에 위치한 '산앤들'은 2008년 오픈해 '펜션형 정육식당'을 내세우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청계산 밑 외딴 곳에 위치한 식당이라고 우습게보면 안 된다. 일산, 분당, 서울에서 단골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오고, 식당을 다녀간 이들이 온라인의 각종 맛집 커뮤니티와 블로그에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니 홍보를 따로 안 해도 고객들이 제 발로 찾아오는 셈이다. 계곡이 흐르는 야외 공간에서 바비큐통에 즐기는 한우라니, 외국 여행지에서 캠핑하는 맛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A+등급 한우와 제주돼지만 엄선…바비큐통에 직접 구워 먹는다
청계동 정육식당 <산앤들>
의왕시 청계동에 위치한 '산앤들'은 2008년 오픈해 '펜션형 정육식당'을 내세우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청계산 밑 외딴 곳에 위치한 식당이라고 우습게보면 안 된다. 일산, 분당, 서울에서 단골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오고, 식당을 다녀간 이들이 온라인의 각종 맛집 커뮤니티와 블로그에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내니 홍보를 따로 안 해도 고객들이 제 발로 찾아오는 셈이다. 계곡이 흐르는 야외 공간에서 바비큐통에 즐기는 한우라니, 외국 여행지에서 캠핑하는 맛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A+등급 한우와 제주돼지만 엄선…바비큐통에 직접 구워 먹는다
산앤들은 평범한 정육식당의 틀을 깼다. 정육식당을 찾는 이들이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한우를 맛보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을 산앤들은 놓치지 않았다. 아담한 펜션을 연상시키는 건물 외관을 보면 전원 카페 같은데, 실내 곳곳에는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곳곳에 놓여있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장이 직접 수집한 것이라고. 산앤들에서 내놓은 고기는 모두 질 좋은 A+등급이다. 농협에서 만든 브랜드인 안심한우와 제주돼지만을 엄선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황인수 대표는 "고기를 파는 입장이지만 가짜 한우는 비양심적이란 생각에 농장에서 직접 가져온 것들만을 엄선해서 판다"고 말했다.
산앤들을 찾는 이들이 한결같이 추천하는 것이 바로 바비큐통에 직접 구워먹는 고기 요리. 원형 테이블과 바비큐통을 비롯해 각종 재료와 도구들을 세팅해주기 때문에 몸만 와서 먹고 가면 된다. 원형탁자위에 비닐을 깔아주면, 고객이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자신이 먹을 야채와 기본 반찬을 식당에서 담아온다. 야채코너에 마련된 신선한 재료들은 모두 인근 텃밭에서 키운 것들. 이따금 사장이 직접 감자나 고구마 등을 쪄서 손님들에게 내놓기도 한다. 감나무와 소나무 등으로 둘러싸인 야외공간은 사계절 바비큐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풍경이다. 산앤들을 찾는 손님들이 한겨울에도 야외 바비큐를 고집할 정도라고.
산앤들을 찾는 이들이 한결같이 추천하는 것이 바로 바비큐통에 직접 구워먹는 고기 요리. 원형 테이블과 바비큐통을 비롯해 각종 재료와 도구들을 세팅해주기 때문에 몸만 와서 먹고 가면 된다. 원형탁자위에 비닐을 깔아주면, 고객이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자신이 먹을 야채와 기본 반찬을 식당에서 담아온다. 야채코너에 마련된 신선한 재료들은 모두 인근 텃밭에서 키운 것들. 이따금 사장이 직접 감자나 고구마 등을 쪄서 손님들에게 내놓기도 한다. 감나무와 소나무 등으로 둘러싸인 야외공간은 사계절 바비큐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풍경이다. 산앤들을 찾는 손님들이 한겨울에도 야외 바비큐를 고집할 정도라고.
카페 겸 공방 있는 아늑한 2층…널찍한 정원 아이들 놀이터로 제격
산앤들에서 손님들이 선호하는 부위는 바로 꽃등심, 등심, 가브리살. 잘 손질된 고기에 꽃처럼 화려한 마블링이 먹기 좋게 나온다. 소고기는 불판에 올려놓은 뒤 앞뒤로 한 번씩만 살짝 구워 육즙이 배어나오기 시작할 때가 가장 맛이 좋다. 참숯을 사용해 참숯향이 은은해 고기의 맛을 더욱 돋워준다. 고기뿐 아니라 호박, 양송이, 소시지, 새우 등을 함께 구워먹을 수 있다. 점심때는 주부들을 위한 점심특선이 마련된다. 양념등심(2인분)과 된장찌개, 공기밥, 원두커피를 2만 5천원에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식사메뉴로는 한우국밥(7천원)을 추천한다. 매장 한쪽엔 추억의 컵라면을 마련했다. 고기 먹고 후식으로 먹기 좋다. 개당 1천원으로 포장을 뜯어서 그냥 컵라면 째로 먹는다.
2층으로 올라가면 근사한 카페 공간이 등장한다. 원래 식당을 찾은 손님들을 위한 디저트 서비스 공간이었는데, 최근에는 공방으로 개조해 카페 겸 공방으로 재탄생했다. 햇살이 드는 2층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을 감상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실외에는 리트리버종의 커다란 개가 앉아있고, 토끼장도 별도로 있다. 식당 앞에 개천이 흐르고 있어서 여름엔 아이들이 물장구치기에 좋다.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 등산객 손님들도 많은데 평일이나 주말에도 예약하지 않고 불쑥 와도 사장이 알아서 척척척 준비해준다.
황인수 대표는 "식당에 와본 손님들이 단골이 돼 강남, 인천, 분당에서 찾아오는 이들도 꽤 많다"며 "2층에는 공방교육도 하고 회사 단체 워크숍 등 단체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앤들 메뉴는 살치살(60,000원), 차돌박이(35,000원), 양념등심(35,000), 제주돼지 오겹살( 18,000원), 목살(18,000원), 항정살(24,000원), 가브리살(24,000원) 등이 있다. 새우?소시지는 5천원을 추가하면 구워먹을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2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인덕원 백운호수 쪽에 있다. (문의: 031-423-4260/홈페이지: www.청계산.net)
취재 오혜교 기자
산앤들에서 손님들이 선호하는 부위는 바로 꽃등심, 등심, 가브리살. 잘 손질된 고기에 꽃처럼 화려한 마블링이 먹기 좋게 나온다. 소고기는 불판에 올려놓은 뒤 앞뒤로 한 번씩만 살짝 구워 육즙이 배어나오기 시작할 때가 가장 맛이 좋다. 참숯을 사용해 참숯향이 은은해 고기의 맛을 더욱 돋워준다. 고기뿐 아니라 호박, 양송이, 소시지, 새우 등을 함께 구워먹을 수 있다. 점심때는 주부들을 위한 점심특선이 마련된다. 양념등심(2인분)과 된장찌개, 공기밥, 원두커피를 2만 5천원에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식사메뉴로는 한우국밥(7천원)을 추천한다. 매장 한쪽엔 추억의 컵라면을 마련했다. 고기 먹고 후식으로 먹기 좋다. 개당 1천원으로 포장을 뜯어서 그냥 컵라면 째로 먹는다.
2층으로 올라가면 근사한 카페 공간이 등장한다. 원래 식당을 찾은 손님들을 위한 디저트 서비스 공간이었는데, 최근에는 공방으로 개조해 카페 겸 공방으로 재탄생했다. 햇살이 드는 2층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을 감상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실외에는 리트리버종의 커다란 개가 앉아있고, 토끼장도 별도로 있다. 식당 앞에 개천이 흐르고 있어서 여름엔 아이들이 물장구치기에 좋다. 등산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 등산객 손님들도 많은데 평일이나 주말에도 예약하지 않고 불쑥 와도 사장이 알아서 척척척 준비해준다.
황인수 대표는 "식당에 와본 손님들이 단골이 돼 강남, 인천, 분당에서 찾아오는 이들도 꽤 많다"며 "2층에는 공방교육도 하고 회사 단체 워크숍 등 단체 모임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앤들 메뉴는 살치살(60,000원), 차돌박이(35,000원), 양념등심(35,000), 제주돼지 오겹살( 18,000원), 목살(18,000원), 항정살(24,000원), 가브리살(24,000원) 등이 있다. 새우?소시지는 5천원을 추가하면 구워먹을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2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인덕원 백운호수 쪽에 있다. (문의: 031-423-4260/홈페이지: www.청계산.net)
취재 오혜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