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프로메사(La Promessa)’는 이태리어로 ‘약속’이란 뜻이다. 96년 안양문화센터웨딩홀로 출발해 안양의 대표적인 웨딩홀로 알려진 라 프로메사는 지난해 12월 시설을 전면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시설 면에서 안양은 물론, 서울에서 예약손님들이 있을 만큼 화려하고 웅장한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김도현 차장의 소개로 시설 곳곳을 둘러보았다.

동시예식이 가능한 호텔급 웨딩홀
웨딩홀을 포함해 예약실, 미용실, 드레스실 등이 있는 1층은 로비에서부터 세련된 인테리어로 고객을 사로잡는다. 신부대기실은 좁고 답답한 공간이 아닌, 개인룸 같은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실내장식으로 신부 측 하객들이 ‘인증샷’을 찍기 좋다. 예식이 시작되면 신부는 웨딩홀과 비밀스럽게 연결된 통로를 따라서 실내로 들어선다. 시시각각 변하는 LED조명을 활용해 마치 콘서트홀처럼 꾸며진 1층 웨딩홀은 130석 규모. 젊은 계층의 취향을 고려해 생화로 무대 주변을 화사하게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1층이 젊은이들의 취향을 반영했다면 3층 웨딩홀은 고풍스러운 호텔급 훼딩홀이다. 원목으로 이뤄진 실내장식은 따스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진다. 결혼식과 식사를 겸하는 ‘동시예식’이 가능해 특히 신랑신부의 부모들이 선호한다. 때문에 300명 이상의 하객이 아니면 예약을 할 수 없다고. 1층과 3층 예실홀 모두 예식 도중 축가가 끝나면 마술사가 무대로 나와 하객들에게 화려한 마술쇼를 펼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스시코너 마련된 연회실…주말엔 셔틀버스 운행도
2층과 지하 1층은 연회장이다. 지하 1층은 결혼식 피로연 전용이고 2층은 돌잔치 등 각종 연회가 가능하다. 1천여석이 마련돼 있는데 호실로 분리돼 있어 다른 고객들과 부딪힐 염려가 없다. 음식이 코너별로 구성돼 있다는 것도 특징. 특히 스시, 초밥, 캘리포니아롤 등 제공하는 코너가 따로 준비돼 있고 생과일주스를 직접 갈아 주는 등 여느 웨딩홀에서 접할 수 없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 프로메사는 관내에서 워낙 잘 알려진 터라 여름철에도 예약 고객들이 꽉 차 있을 정도다. 웨딩플래너와 인터넷 결혼정보동호회 등을 통해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서도 상담을 받는 등 고객 편의를 더했다. 또한 웨딩홀 전용 주차장에 200대의 주차대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종합운동장 주차장도 이용이 가능하다. 웨딩이 있는 날에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웨딩홀까지 셔틀버스를 왕복 운행하고 있다. 김도현 차장은 “신랑신부는 물론 하객이 만족하는 웨딩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설과 음식, 서비스 등 어느 하나 불편함 없이 고객 중심의 편의를 추구하는 웨딩홀”이라고 말했다.

라 프로메사는 7~8월에 웨딩홀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식대비 및 결혼비용 할인 및 신혼여행경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웨딩상담을 맡고 있는 김종녀 매니저는 “상담부터 웨딩사진,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해준다”며 “신랑신부는 물론, 하객들의 입소문으로 예약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안양종합운동장 사거리 위치. 문의: 031-382-3838) 취재 허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