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데이

C&F 화장품

C&F 화장품

by 안양교차로 2013.06.27

지난 5월 26일 복지부는 2013년, 화장품 산업 세계 10대 국가 진입을 목표로 한 세부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화장품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한 배경에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 위기 여파 가운데서도 화장품 수출이 전년보다 16.3% 늘어난 4,232억 원에 달하는 등 화장품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역량이 있다는 판단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가 경쟁력으로 거론되는 화장품 산업은 사실 기업 간 무한 경쟁과 생존이라는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렇듯 파죽지세로 밀려들고,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에서 그들만의 경쟁력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c&f 화장품은 치열한 화장품 업계에서 조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었다. 취재 허태현 기자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회사,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회사,
고객과 가장 친한 회사이고 싶습니다.

1995년에 설립된 C&F 화장품은 ISO9001 인증업체로써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화장품 OEM(상품의 제조를 위탁받아 공급하는 형식) 및 자사 브랜드를 성장시켜온 기업이다. 특히 국내 대규모 화장품 회사와의 OEM 거래를 통해 신뢰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C&F 화장품. 네이처 리퍼블릭과 쿠지, 니오베, 토다코사 등으로 납품되는 C&F 화장품의 제조력은 신속한 업무처리로 더욱 인정받고 있다. 이에 대해 추예원 실장은 1995년 설립 당시 거래한 곳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며 “OEM 전문 기업에게 신뢰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고 신속하게 처리하는 과정도 빼놓을 수 없지요”라고 말한다. 또한 담당 채널을 통해 주문에서 상품 출하는 물론 샘플 제작까지 유연하게 해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고. “샘플 제작을 의뢰받으면, 바로 다음 날 샘플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기업 간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지요.” 라는 추예원 실장. 함께할수록 믿음이 간다 는 C&F 화장품은 신속한 업무처리와 정확도로 화장품 업계에서 확고한 자리 매김을 해나가고 있었다.
OEM 전문기업으로 역량을 발휘한 C&F 화장품은 2000년 국내최초로 마스크 팩을 출시하며 자사 브랜드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다찌 옴므’, ‘루찌 옴므’, ‘ESL' 등의 브랜드를 출시한 C&F 화장품. 이들 제품은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와 허브농원 등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판매되고 있다. 특히 기초라인과 마스크 팩, 알찬 패키지로 구성된 바디 선물 세트는 높은 호응도를 보이는 C&F 화장품의 효자상품. 아주 특별해 보이지 않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추예원 실장은 “지난 구정 때 선보인 바디 선물 세트의 경우 구성과 패킹 디자인이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던 것 같아요. 또한, 기초라인과 마스크 팩은 계절과 트렌드를 고려하여 출시하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답하였다. 이번 여름에도 뜨거운 햇살에 지친 피부를 위해 알로에베라 수딩젤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추예원 실장은 “부담 없이 바를 수 있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피서철 뜨거운 햇볕이 부담스러운 피부를 진정시켜줄 수 있기에 효과와 기능면에서 기대가 큰 제품입니다”라며 6월 중순 출시예정인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설립 당시에 비해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남다른 경쟁력을 보이는 C&F 화장품. 이들이 경쟁업체보다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차별화된 상품과 시장분석이라고 봅니다”라는 추예원 실장. 여기에는 한없이 높기만 한 현대인의 피부 만족도를 위해 트렌드를 분석하고, 완성도 높은 상품을 내놓기 위한 연구가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상품기획자가 아웃라인과 제품에 대한 설계를 짜고, 전문 연구진이 연구 과정을 거쳐 하나의 화장품을 완성하게 된다는 것. C&F 화장품은 앞으로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한 기능이 담긴 화장품을 개발하겠다는 욕심을 품고 있다. “OEM 기술력과 화장품 개발, 상품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단한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어요”라는 추예원 실장. 현재 600평 규모의 회사도 조만간 확장 이전할 계획임을 전하였다. 꾸준히 커 나가는 회사에 보람을 느낄 것 같다는 기자의 이야기에 추예원 실장은 “회사가 성장하는 모습에 직원들 모두 보람을 느끼지만, 저희가 제일 힘이 날 때는 저희 화장품이 피부에 잘 맞는다는 고객들의 이야기에요.”라며 웃으며 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