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호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호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by 안양교차로 2017.08.30

호계동 주민과 함께 생활고 시달리는 독립운동가 후손에 경제적 도움

안양시 호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병일)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독립운동가 후손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호계1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 모 어르신(86세)은 유족연금과 노령연금으로 힘겹게 생활하고 있었으며, 윤 모 어르신(80세)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치아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치료비가 없어 치료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에 호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회의에서 독립운동가의 후손 지원을 심의안건으로 상정해, 이 모 어르신은 8월부터 연말까지 매달 10만 원씩, 윤 모 어르신은 일시금으로 5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장과 위원들이 사비로 70만 원을 치료비에 보태고 안양샘병원, 안양사랑나눔회, 양의문교회, NH농협은행 호계동지점, 호계동 주민들이 뜻을 모아 총 458만 원을 마련해 윤 모 어르신은 치과 치료를 시작했다.

박병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