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가을 정취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산책' 떠나 볼까?

가을 정취 느낄 수 있는 '역사문화산책' 떠나 볼까?

by 안양교차로 2016.10.19

과천시는 내달까지 해설사와 함께 하는 역사문화산책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의 문화재와 명소를 살펴보고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는 해설을 들으면서 산책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길 코스는 정조대왕이 현륭원 참배 후 돌아오는 길에 머물렀다는 온온사를 시작으로 과천향교→ 옛 선현들의 암각문이 새겨진 자하동 계곡으로 이어진다. 중앙길 코스의 온온사 주변에서 6백 살이 넘은 은행나무를 볼 수 있다.

갈현길 코스는 국사편찬위원회를 시작으로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62호로 지정된 목조여래좌상을 감상 할 수 있는 보광사→찬우물→에어드리 공원까지 인데, 찬우물은 정조가 능행길에 갈증을 느껴 마신 후 “물맛이 매우 좋다”며 이 우물에 벼슬을 내렸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깃든 곳이다.

문원길 코스는 대공원 나들길을 시작으로 영보수녀원→조선 중기의 문인인 차천로 묘역→과천문화원(향토사료관)까지로, 휘돌아가는 실개천을 따라 걷는 서울대공원 나들길부터 시작해 과천문화원 향토사료관에 도착하면 과천의 역사도 배울 수 있다.

과천길 코스는 과천 지름재길을 시작으로 백토 광산지→과천 전경을 바라 볼 수 있는 남령망루→옛적에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갈 때 거쳤다는 남태령 옛길을 걸어볼 수 있다.

코스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문화해설사가 동행하여 재미있는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이번달은 22일, 다음달은 매주 토요일에 오전 10시에서 12시까지 약 2시간 가량 진행된다.

유관선 문화체육과장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 곳곳을 돌아보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도 느끼시는 유익한 시간이 되실 것” 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신청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및 문의는 과천시 문화체육과에서 (02-3677-2476, 02-2150-3662)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문의 : 문화체육과 관광팀 02-3677-2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