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전시] 군포시평생학습원 기획전시 <터무니없이 책만들기>

[전시] 군포시평생학습원 기획전시 <터무니없이 책만들기>

by 안양교차로 2017.11.02

터무니없이 만든 나만의 책, 첫장을 펼쳐보다
-군포시평생학습원, 17일까지 기획전시 <터무니없이 책만들기> 진행…4일 작가와의 대화-


(재)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은 오는 17일까지 5층 공간 ‘사이’, 용호동굴미술관 ‘YUM’에서 기획전시 <터무니없이 책 만들기 : 그리고, 첫 장 펼치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군포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작가와 지역 문화 활동을 조명하고자 기획된 ‘군포메이드’ 시리즈의 일환으로, 건축가 이관직 초대전과 군포평생학습원을 기반으로 장소 특정적인 설치 작업을 한 징울 작가 개인전에 이은 마지막 기획 전시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나의 책 만들기’ 워크숍에 참여한 참여자 8명이 만든 책들과 원화, 관련 오브제들이 전시돼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모인 평범한 사람들의 다소 터무니없게도 느껴지는 활동들이 소개된다.

책 읽는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군포시에서 자발적으로 뭉친 책 커뮤니티를 발굴하고 조망해봄으로써 시민의 자발적 책 문화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전시에 출품된 책들에는 사진집, 여행기, 일기장, 엄마의 일기 등 참여자 개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추억들이 담겨 있어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느낌을 선사한다.

오는 4일에는 전시 참여자들과 관객들이 만나 각자의 작품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으로, 작품들에 더욱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모여 책의 소비자가 아닌 책의 창작자로 변신했다”며 “우리 이웃들의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