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옛길 걸으며 선조들 숨결느끼는 10월 두발로데이
의왕시, 8일 두발로데이 행사는 '의왕옛길걷기'로…오매기마을 일대 삼남길

의왕시에 남아 있는 옛길을 걸으며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고 우리 고장의 정취를 되새겨 보고자 마련된 ‘의왕옛길걷기’ 행사가 10월 두발로데이 걷기행사를 겸해서 열린다.

의왕문화원 주관으로 8일 오전 고천중학교 운동장과 오매기마을 일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기길운 시의회의장, 한봉우 의왕문화원장을 비롯해 문화원 회원과 시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걷기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아침 일찍 고천중학교 운동장에 집결, 흥겨운 전통놀이 체험과 태권도시범단 공연관람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스트레칭과 신나는 체조로 몸을 풀고 오매기마을을 지나 오매기 사거리, 농군의집, 왕림마을을 거쳐 돌아오는 약 4km 코스를 1시간 30여 분에 걸쳐 걷는다.

이날 걷기행사 코스는 ‘옛길의 정취와 추억 속으로’라는 행사 슬로건에 걸맞게 서울과 남부지방을 이어주던 옛 삼남길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 있는 곳이다. 또, 행사 집결지인 고천중학교 운동장에서 식전 및 부대행사로 펼쳐질 전통놀이 체험에는 투호와 굴렁쇠, 제기차기 놀이가 등장해 전통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