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by 강판권 교수 2018.08.06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나무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우리나라처럼 나라를 상징하는 나무를 선정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이 나무를 나라의 꽃으로 삼은 것은 나무의 삶을 통해 나라의 밝은 미래를 꿈꾸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무궁화를 나라의 나무로 삼은 것도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다. 아욱과의 갈잎떨기나무 무궁화에 대한 원산지와 명칭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제 무궁화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꽃이라는 점이다.
나는 무궁화(無窮花)의 의미를 우리나라 태극기(太極旗)와 관련해서 찾고 싶다. 무궁화는 ‘끝이 없다’는 뜻이다. 이는 무궁화의 꽃이 하루에 한 송이씩 피고 지면서 삼 개월 정도 이어지는 특성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최근에 개량한 나무를 제외하면 무궁화처럼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나무는 아주 드물다. 대부분 나무들의 꽃은 십일을 넘지 않는다. 무궁화의 무궁은 태극기의 ‘태극’과 같은 의미다. 태극은 곧 ‘끝이 없는’ ‘무극(無極)’이다. 태극이 곧 무극이라는 논리는 중국 북송시대 주돈이의 『태극도설(太極圖說)』 첫 구절에 나온다. 태극은 기독교의 하나님처럼 우주의 만물을 탄생시키는 용어다. 『태극도설』에 따르면, 태극은 음양을 낳고, 음양은 오행을 낳는다. 그래서 무궁화는 곧 우주의 만물을 탄생시키는 원리를 담고 있다.
무궁화의 의미를 태극의 원리로 파악하면, 무궁화와 태극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철학적인 나무이자 국기다. 무궁화와 태극기의 관계는 우리 민족이 추구하는 이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 민족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세계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도 무궁과 태극의 정신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는 무궁과 태극의 정신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 무궁과 태극 정신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민족의 정체성은 한 국가의 존재를 결정하는 정신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궁화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삼천리강산에 피고 있다. 요즘 전국 어디서든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때 무궁화는 진드기가 많아 좋지 않은 나무로 인식되었다. 이 같은 무궁화에 대한 인식은 나의 어린 시절 1970년대까지도 이어졌다. 그러나 지금 무궁화의 진드기를 얘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현재 무궁화는 전문가조차 알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는 곧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무궁화가 가장 뜨거운 여름에 꽃을 피우는 것도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웅변한다. 무궁화처럼 인간이 한 그루의 나무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나무는 물질의 대상을 넘어 정신의 대상으로 바뀐다. 나무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의 전환이야말로 한 존재에 대한 진정한 소통이다. 나무에 대한 진정한 소통은 곧 인간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낳는다.
나는 무궁화(無窮花)의 의미를 우리나라 태극기(太極旗)와 관련해서 찾고 싶다. 무궁화는 ‘끝이 없다’는 뜻이다. 이는 무궁화의 꽃이 하루에 한 송이씩 피고 지면서 삼 개월 정도 이어지는 특성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최근에 개량한 나무를 제외하면 무궁화처럼 오랫동안 꽃을 피우는 나무는 아주 드물다. 대부분 나무들의 꽃은 십일을 넘지 않는다. 무궁화의 무궁은 태극기의 ‘태극’과 같은 의미다. 태극은 곧 ‘끝이 없는’ ‘무극(無極)’이다. 태극이 곧 무극이라는 논리는 중국 북송시대 주돈이의 『태극도설(太極圖說)』 첫 구절에 나온다. 태극은 기독교의 하나님처럼 우주의 만물을 탄생시키는 용어다. 『태극도설』에 따르면, 태극은 음양을 낳고, 음양은 오행을 낳는다. 그래서 무궁화는 곧 우주의 만물을 탄생시키는 원리를 담고 있다.
무궁화의 의미를 태극의 원리로 파악하면, 무궁화와 태극기는 지구상에서 가장 철학적인 나무이자 국기다. 무궁화와 태극기의 관계는 우리 민족이 추구하는 이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 민족이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세계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도 무궁과 태극의 정신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는 무궁과 태극의 정신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는다. 무궁과 태극 정신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민족의 정체성은 한 국가의 존재를 결정하는 정신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궁화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곧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가 삼천리강산에 피고 있다. 요즘 전국 어디서든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일제강점기 때 무궁화는 진드기가 많아 좋지 않은 나무로 인식되었다. 이 같은 무궁화에 대한 인식은 나의 어린 시절 1970년대까지도 이어졌다. 그러나 지금 무궁화의 진드기를 얘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현재 무궁화는 전문가조차 알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종류가 있다.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는 곧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무궁화가 가장 뜨거운 여름에 꽃을 피우는 것도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웅변한다. 무궁화처럼 인간이 한 그루의 나무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나무는 물질의 대상을 넘어 정신의 대상으로 바뀐다. 나무에 대한 이 같은 인식의 전환이야말로 한 존재에 대한 진정한 소통이다. 나무에 대한 진정한 소통은 곧 인간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