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다이어트
웃음 다이어트
by 김민정 박사 2016.03.14
오관이 짜릿하게
팝콘처럼 뻥, 터지는
바쁜 걸음 멈춰 놓고
가벼이 건너시라
군살은
다 빠진 웃음,
불순물 이제 없는!
- 졸시, 「웃음 다이어트」
3월이다. 새로운 움이 트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어 활력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학교의 3월도 새 학기가 시작되어서인지 정신없이 바쁘다. 새로운 만남으로 담임과 학생들이 바쁘고, 교과 선생님들도 새 학기의 학사준비와 교재준비, 또 학생들과의 만남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다, 학교뿐이겠는가.
학교의 졸업식에 이어 취업이 시작되고, 직장에 처음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그리고 학생을 한 명이라도 가진 가정에서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바쁘리라 생각된다. 사람은 사람들대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쌀쌀한 꽃샘추위 속에서 감기도 걸리고 조금은 피곤해하기도 하고 또 한편 따스한 봄 햇살 때문에 춘곤증도 느끼곤 한다.
그런가 하면 자연은 또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느라 바쁘다. 꽃들도 따스한 햇볕을 받아 피어나면서도 한편으로 쌀쌀한 꽃샘추위 때문에 잔뜩 몸을 움츠리기도 하다가 그래도 용감하게 자신의 삶을 펼쳐 보이며 꽃을 피운다.
온실 속에서 늘 따스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식물들은 오히려 봄이 와도 싱싱하고 탐스러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 같다. 자연에서 혹독한 추위와 더위에 시달리며 그것들을 견뎌내고 꽃을 피울 때, 더욱 탐스럽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것이다. 온실 속의 인공재배 꽃보다 자연에서 자란 꽃이 더욱 싱싱하고 향기 짙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학기 초 바쁜 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업무 다이어트란 말이 생각난다. 학교의 업무도 자꾸 새로운 것이 생기기만 하고, 예전 것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것이 개발되어야 발전한다면 새로운 것을 시행하면 과거의 낡은 것은 버려야 하는데, 새로운 것도 시행하면서, 예전 것도 버리지 못하니 업무는 자꾸 늘어나 시달리게 된다. 불필요한 것은 가감하게 버리고, 중요한 핵심만 취해야 하지 않을까.
직장의 업무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입는 옷가지들도 그렇다. 나의 경우를 보면 새로운 옷은 계속 사면서 과거의 옷도 가끔 입어야지 하고 쌓아두다 보니 옷장이 넘쳐나고, 옷이 쌓이게 되어 점점 나의 짐이 많아지고 정리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마음까지 무거워진다. 이렇게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곳은 한두 곳이 아니다. 생활의 요소요소에 다이어트 해야 할 곳이 너무나 많다.
현대인들이 먹는 것을 줄여 소식하면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무조건 조금 먹는 것이 좋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보면서, 평소에 많이 먹어 과체중이라고 판단되었을 때 자기 몸에 맞게 적당히 소식을 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만약 몸무게가 미달이라면 더 열심히 먹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너무 저체중이라 금방 피곤을 느끼고 기운이 없어 자신의 할 일도 못 한다면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곤란할 테니 말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을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 개개인의 몸은 물론이고, 각 직장의 업무들, 가정의 옷가지들, 부엌의 살림살이도 꼭 필요한 것들만 간직하고 줄여나간다면 우리들의 몸과 마음은 한결 가벼워져 현재보다 훨씬 상쾌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않을까.
팝콘처럼 뻥, 터지는
바쁜 걸음 멈춰 놓고
가벼이 건너시라
군살은
다 빠진 웃음,
불순물 이제 없는!
- 졸시, 「웃음 다이어트」
3월이다. 새로운 움이 트고,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어 활력이 느껴지는 계절이다. 학교의 3월도 새 학기가 시작되어서인지 정신없이 바쁘다. 새로운 만남으로 담임과 학생들이 바쁘고, 교과 선생님들도 새 학기의 학사준비와 교재준비, 또 학생들과의 만남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다, 학교뿐이겠는가.
학교의 졸업식에 이어 취업이 시작되고, 직장에 처음으로 출근하는 사람들, 그리고 학생을 한 명이라도 가진 가정에서는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느라 바쁘리라 생각된다. 사람은 사람들대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쌀쌀한 꽃샘추위 속에서 감기도 걸리고 조금은 피곤해하기도 하고 또 한편 따스한 봄 햇살 때문에 춘곤증도 느끼곤 한다.
그런가 하면 자연은 또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느라 바쁘다. 꽃들도 따스한 햇볕을 받아 피어나면서도 한편으로 쌀쌀한 꽃샘추위 때문에 잔뜩 몸을 움츠리기도 하다가 그래도 용감하게 자신의 삶을 펼쳐 보이며 꽃을 피운다.
온실 속에서 늘 따스한 환경에서만 자라는 식물들은 오히려 봄이 와도 싱싱하고 탐스러운 꽃을 피우지 못하는 것 같다. 자연에서 혹독한 추위와 더위에 시달리며 그것들을 견뎌내고 꽃을 피울 때, 더욱 탐스럽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는 것이다. 온실 속의 인공재배 꽃보다 자연에서 자란 꽃이 더욱 싱싱하고 향기 짙은 이유가 거기에 있다.
학기 초 바쁜 업무에 시달리다 보니, 업무 다이어트란 말이 생각난다. 학교의 업무도 자꾸 새로운 것이 생기기만 하고, 예전 것은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것이 개발되어야 발전한다면 새로운 것을 시행하면 과거의 낡은 것은 버려야 하는데, 새로운 것도 시행하면서, 예전 것도 버리지 못하니 업무는 자꾸 늘어나 시달리게 된다. 불필요한 것은 가감하게 버리고, 중요한 핵심만 취해야 하지 않을까.
직장의 업무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입는 옷가지들도 그렇다. 나의 경우를 보면 새로운 옷은 계속 사면서 과거의 옷도 가끔 입어야지 하고 쌓아두다 보니 옷장이 넘쳐나고, 옷이 쌓이게 되어 점점 나의 짐이 많아지고 정리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 마음까지 무거워진다. 이렇게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 곳은 한두 곳이 아니다. 생활의 요소요소에 다이어트 해야 할 곳이 너무나 많다.
현대인들이 먹는 것을 줄여 소식하면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무조건 조금 먹는 것이 좋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보면서, 평소에 많이 먹어 과체중이라고 판단되었을 때 자기 몸에 맞게 적당히 소식을 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만약 몸무게가 미달이라면 더 열심히 먹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너무 저체중이라 금방 피곤을 느끼고 기운이 없어 자신의 할 일도 못 한다면 사회생활을 하기에는 곤란할 테니 말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것을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 개개인의 몸은 물론이고, 각 직장의 업무들, 가정의 옷가지들, 부엌의 살림살이도 꼭 필요한 것들만 간직하고 줄여나간다면 우리들의 몸과 마음은 한결 가벼워져 현재보다 훨씬 상쾌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