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긴다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긴다
by 한희철 목사 2020.03.04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숫자, 깜짝 놀랄 만큼 가파르게 상승하는 숫자를 바라보며 충격을 받곤 하던 일도 이젠 점점 익숙해져 갑니다. 어디까지 갈지 어떻게 번져갈지 아무것도 짐작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자, 오히려 많은 일들이 무덤덤하게 다가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많은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랫동안 설렘으로 준비해온 며칠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을 미루기도 하고, 주일마다 함께 모여 드리던 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있고, 적금을 들어가며 부푼 마음으로 기다려온 해외여행을 취소하기도 합니다. 감염을 피하기 위해 삼가야 할 곳으로 병원 및 요양시설, 종교모임 및 단체, 유치원, 운동 시설, 결혼식 등이 지목되니 그만큼 우리의 일상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지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신천지의 태도나 신천지를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가, 이런 상황 속에서 누군가 의미 있는 발언이나 선택을 한다면 그것은 어떤 것일까,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에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들을 찬찬이 살펴보았습니다.
고맙고 감동적인 내용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들도 적지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말들을 쏟아놓고 있었습니다. 지독한 경멸을 담은 글에 맞장구를 치는 댓글을 달아 비아냥거리는 사람들, 희번덕거리는 웃음으로 범벅이 된 광기어린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그들은 나라를 걱정하고 전염병을 걱정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희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절망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목소리를 높여 하고 있는 일은 혐오와 증오라는 지독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일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정말로 모르고 있을까, 자신들이 외치는 내용이 자신들이 쏟아놓고 있는 혐오와 증오가 막말로 인해 스스로 부정당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어느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나 표현이 옳지 못한 경우, 그가 하는 말은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이 옳다면 당연히 그것을 말하는 방식도 옳아야 합니다.
막말을 퍼붓고 혐오를 퍼뜨리는 이들 중 폐친 관계에 있는 이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눈에 띄는 대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이름을 지워나가니 그나마 마음이 홀가분해지며 절망스러웠던 마음이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는 제 이름을 지우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수많은 관계들은 견고하게 하기도 하고, 끊기도 하며 살아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긴다’는 말이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그 말을 신뢰하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수많은 위기와 불신과 조롱 속에서도 우린 분명 이겨낼 것입니다.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백신과 약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경솔하게 우리를 무시했던 나라의 대표들이 우리를 찾아와 송구한 마음으로 약을 구하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인정하는 일들이 이 땅에서 일어나게 되기를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의 많은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오랫동안 설렘으로 준비해온 며칠 앞으로 다가온 결혼식을 미루기도 하고, 주일마다 함께 모여 드리던 예배를 가정예배로 대체하고 있고, 적금을 들어가며 부푼 마음으로 기다려온 해외여행을 취소하기도 합니다. 감염을 피하기 위해 삼가야 할 곳으로 병원 및 요양시설, 종교모임 및 단체, 유치원, 운동 시설, 결혼식 등이 지목되니 그만큼 우리의 일상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지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신천지의 태도나 신천지를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가, 이런 상황 속에서 누군가 의미 있는 발언이나 선택을 한다면 그것은 어떤 것일까,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에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들을 찬찬이 살펴보았습니다.
고맙고 감동적인 내용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내용들도 적지가 않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혐오와 갈등을 조장하는 말들을 쏟아놓고 있었습니다. 지독한 경멸을 담은 글에 맞장구를 치는 댓글을 달아 비아냥거리는 사람들, 희번덕거리는 웃음으로 범벅이 된 광기어린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그들은 나라를 걱정하고 전염병을 걱정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희망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절망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목소리를 높여 하고 있는 일은 혐오와 증오라는 지독한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일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정말로 모르고 있을까, 자신들이 외치는 내용이 자신들이 쏟아놓고 있는 혐오와 증오가 막말로 인해 스스로 부정당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어느 누가 어떤 이야기를 하든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나 표현이 옳지 못한 경우, 그가 하는 말은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이 옳다면 당연히 그것을 말하는 방식도 옳아야 합니다.
막말을 퍼붓고 혐오를 퍼뜨리는 이들 중 폐친 관계에 있는 이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눈에 띄는 대로 정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이름을 지워나가니 그나마 마음이 홀가분해지며 절망스러웠던 마음이 줄어드는 것 같았습니다. 누군가는 제 이름을 지우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의 삶을 규정하는 수많은 관계들은 견고하게 하기도 하고, 끊기도 하며 살아가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코리아는 코로나를 이긴다’는 말이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그 말을 신뢰하며 응원하고 싶습니다. 수많은 위기와 불신과 조롱 속에서도 우린 분명 이겨낼 것입니다. 코로나를 이길 수 있는 백신과 약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경솔하게 우리를 무시했던 나라의 대표들이 우리를 찾아와 송구한 마음으로 약을 구하며, 대한민국의 저력을 인정하는 일들이 이 땅에서 일어나게 되기를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