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어느 기자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다.
“언제부터 대통령이 되려고 하셨습니까?”
대통령은 주저하지 않고, 이런 답변을 하셨다.
“변호사 시절에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 집무를 보는 상상을 늘 하였더니, 어느새 내가 대통이 되어 있네요.”
바로 이 점이다. 내가 진정 원하는 바가 있으면, 간절하게 자신이 ‘그 원하는 자리에 앉아 있는, 혹은 그 원하는 상태로 되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도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라고 본다. 마음이 지극하면 통한다고, 간절히 원하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개조명운改造命運 심상사성心想事成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람대로 생각하라는 뜻이다. 그 이루고자 하는 것은 당연히 긍정적인 사고이다. 우리의 뇌는 부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혹 분노에 쌓이거나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뇌 속에 각인되어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니 의식적으로나마 생각의 흐름을 부정 → 긍정으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대 과학에서도 ‘생각이 뇌를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곧 생각이 뇌에서 분비되는 화학물질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장현갑(1942~ )은 “생각ㆍ감정ㆍ학습 등의 인지적 과정은 도파민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감정 관련 물질과 아세틸콜린 같은 학습 관련 신경전달물질을 생성한다. … 긍정적인 마음이 지속되면 단순히 기분전환을 넘어 뇌의 물리적 화학적 주조 자체를 완전히 바꿔놓는다.”고 하였다. 바람직한 긍정적인 생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 태산도 옮길 수 있을 만큼 기적이 일어나고, 반면 적개심이나 우울감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지속되면 반대의 현상이 일어난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1842~1910)는 “생각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진다.”고 하였다. 솔직히 이 말은 불교 사상으로, 경전 곳곳에 설해져 있다. 불교경전에 “심청정心淸淨 국토청정國土淸淨”이라고 하였다. 내 마음이 청정하면,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과 주변이 청정하게 보인다는 뜻이다.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내가 변해야 한다. 내 마음이 행복하면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음이요, 내가 불편하면 내 주위의 모든 것이 힘들게 된다. 삶 전반에 걸쳐 평소에 어떤 생각[긍정 혹은 부정]을 많이 하는가에 달려있다. 그러니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모습을 이미지화해야 한다. 이런 것도 연습을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세상 어떤 것이든 심상心想을 따라 생겨난다. 자신이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긍정적인 일이 발생함이요,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일이 발생한다.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으로 회전될 수 있도록 회로를 바꾸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렇게 꾸준히 노력하면 인생은 얼마든지 즐거운 것이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인생은 종이컵처럼 1회밖에 사용할 수 없다. 단 한 번 인생인데, 이왕이면 행복하게 살다가자. 긍정적인 생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