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인생 지향점은 한 길이다.
모든 사람의 인생 지향점은 한 길이다.
by 정운 스님 2017.10.24
10년 전쯤 이런 영화가 나와 지금도 간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제목이 ‘버킷리스트’인데,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란 뜻이다. 덩달아 한동안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일이 유행하기도 했다. 미국의 유명한 배우인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 주연으로 나왔던 영화이다. 영화의 큰 줄거리는 노년에 접어든 두 사람이 불치병에 걸렸는데, 그들이 한 병실에서 함께 지내면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실행으로 옮긴다는 이야기이다.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한 사람은 자동차 정비공[모건 프리먼 役]이고, 또 한 사람은 독신으로 살면서 오롯이 사업에만 몰두해 성공한 주인공[잭 니콜슨 役]이다.
두 사람은 가정에 대한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다르고, 경제적인 부의 수준도 다르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또한 매우 대조적이다. 자동차 정비공인 주인공이 대학교 다닐 때, 교수님이 부과했던 버킷 리스트를 떠올리면서 리스트를 작성했다. 마침 옆 침대의 또 다른 주인공 잭 니콜슨이 그것을 보고, 그도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풍부하지만 정상적인 삶을 살지 않았던 탓인지, 보통 일반 노인들과 달랐다. 한 마디로 대담한 내용들이다. 그 리스트는 이러하다.
먼저 정비공이었던 주인공의 리스트는
1. 장엄한 광경 보기 / 2. 모르는 사람 도와주기 / 3. 눈물 날 때까지 웃기 / 4. 무스탕 셀비로 카레이싱이고, 여기에 사업가 주인공이 다음을 추가했다. / 5. 스카이다이빙 / 6. 가장 아름다운 미녀와 키스하기 / 7. 영구문신 새기기 / 8. 로마, 홍콩 여행, 피라미드, 타지마할 보기 / 9. 오토바이로 만리장성 질주 / 10. 세렝게티에서 사자 사냥이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뒤에 두 주인공이 이를 실행에 옮긴다. 주인공들의 버킷 리스트 가운데, ‘장엄한 광경을 보기’가 있다. 그들이 이집트 피라미드의 장엄한 광경을 보면서 한 주인공이 이런 말을 한다.
사람이 죽어서 영혼이 하늘에 올라가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한다고 한다.
하나는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
두 번째는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었는가?’
이 두 대답에 따라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결정된다고 한다.
위 내용은 고대 이집트 속담이다. 결국, 우리네는 혼자만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그대를…’, ‘나 개인보다 모두가 행복한 삶… ’을 지향할 것을 화두로 던진다. 곧 현재의 인생에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모르는 사람 도와주기’처럼 더불어 살아야 하는 법이다. 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우리네 삶은 흐르는 물과 같아 하나의 강에서 만나 폭포 너머 안개 속 천국으로 흐른다네.”
끊임없이 흐르는 삶 속에서 우리들은 각자 자신의 길을 가는 것 같지만, 결국 모두가 지향하는 길은 똑같다. 두 주인공이 평생 다른 삶을 살았지만, 마지막 삶에 대한 진지함은 같다는 것이다.
가을은 하루 24시간의 시계로 치면 저녁에서 밤으로 들어가는 때이고, 사람의 인생으로 한다면 장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다. 이럴 때, 한 번쯤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자.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시한부 인생을 받아 놓고’가 아니라 살면서 버킷리스트대로 실행해보자. 한 번뿐인 인생, 얼마나 값진 삶인가?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
두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한 사람은 자동차 정비공[모건 프리먼 役]이고, 또 한 사람은 독신으로 살면서 오롯이 사업에만 몰두해 성공한 주인공[잭 니콜슨 役]이다.
두 사람은 가정에 대한 가치관이나 인생관이 다르고, 경제적인 부의 수준도 다르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또한 매우 대조적이다. 자동차 정비공인 주인공이 대학교 다닐 때, 교수님이 부과했던 버킷 리스트를 떠올리면서 리스트를 작성했다. 마침 옆 침대의 또 다른 주인공 잭 니콜슨이 그것을 보고, 그도 버킷리스트를 작성한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풍부하지만 정상적인 삶을 살지 않았던 탓인지, 보통 일반 노인들과 달랐다. 한 마디로 대담한 내용들이다. 그 리스트는 이러하다.
먼저 정비공이었던 주인공의 리스트는
1. 장엄한 광경 보기 / 2. 모르는 사람 도와주기 / 3. 눈물 날 때까지 웃기 / 4. 무스탕 셀비로 카레이싱이고, 여기에 사업가 주인공이 다음을 추가했다. / 5. 스카이다이빙 / 6. 가장 아름다운 미녀와 키스하기 / 7. 영구문신 새기기 / 8. 로마, 홍콩 여행, 피라미드, 타지마할 보기 / 9. 오토바이로 만리장성 질주 / 10. 세렝게티에서 사자 사냥이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뒤에 두 주인공이 이를 실행에 옮긴다. 주인공들의 버킷 리스트 가운데, ‘장엄한 광경을 보기’가 있다. 그들이 이집트 피라미드의 장엄한 광경을 보면서 한 주인공이 이런 말을 한다.
사람이 죽어서 영혼이 하늘에 올라가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한다고 한다.
하나는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
두 번째는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 주었는가?’
이 두 대답에 따라 천국으로 갈지, 지옥으로 갈지 결정된다고 한다.
위 내용은 고대 이집트 속담이다. 결국, 우리네는 혼자만의 행복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그대를…’, ‘나 개인보다 모두가 행복한 삶… ’을 지향할 것을 화두로 던진다. 곧 현재의 인생에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모르는 사람 도와주기’처럼 더불어 살아야 하는 법이다. 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우리네 삶은 흐르는 물과 같아 하나의 강에서 만나 폭포 너머 안개 속 천국으로 흐른다네.”
끊임없이 흐르는 삶 속에서 우리들은 각자 자신의 길을 가는 것 같지만, 결국 모두가 지향하는 길은 똑같다. 두 주인공이 평생 다른 삶을 살았지만, 마지막 삶에 대한 진지함은 같다는 것이다.
가을은 하루 24시간의 시계로 치면 저녁에서 밤으로 들어가는 때이고, 사람의 인생으로 한다면 장년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다. 이럴 때, 한 번쯤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자.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시한부 인생을 받아 놓고’가 아니라 살면서 버킷리스트대로 실행해보자. 한 번뿐인 인생, 얼마나 값진 삶인가?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