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인생의 열매는 잘 익었는가?
그대! 인생의 열매는 잘 익었는가?
by 정운 스님 2017.10.17
가을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께서는 벼가 익고, 열매가 열리는 것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 자신의 인생 열매는 어떠한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수확하는 계절, 가을에는 모든 생명체들이 결실을 맺는다. 어느 나무는 작년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한 뒤 여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열매를 만들어낸다. 어떤 생명체는 예쁜 꽃을 피우고, 논길에는 황금빛 누런 벼가 익어간다.
말 그대로 한해를 결산하는 시기이다. 불교 이론으로 말하면, 봄에 씨앗[인자-因]이 뿌려져 여름의 격정적 더위를 견뎌내어[노력ㆍ성숙과정-緣] 시간이 흘러 뿌린 대로 견뎌낸 대가만큼 열매[果]를 맺는다.
사람으로 말하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삶이라는 씨앗[因]을 어떻게 노력했느냐[緣]에 따라 중년ㆍ노년에 인생의 결과[성공이나 성취-果]가 달라진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지금까지 살아온 노력이나 대가로 현재, 인생의 어떤 열매가 열려 있는가?!
그 열매가 경제적으로 풍부한 것인가?, 남들보다 높은 명예의 열매인가?, 학문적으로 결실을 맺은 열매인가?, 혹 예술의 열매인가? 이외 다양한 열매가 있을 것이다. 어떤 열매가 맛있게 익은 과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인생에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심스럽게 필자 의견을 내어보면, 이러하다. 물질적인 형태의 열매보다 ‘인격이 꽉 찬 열매’로 영글어졌다면, 인생을 잘 살아온 것으로 높은 점수를 매길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이 가을, 한 번쯤 자신의 인생을 결산해보자. 현 나이로 계산해서 인생의 ½분기점이라고 생각하고 결산해보자. 혹은 ⅔분기, 혹은 ¾ 분기로 나눠서 자신의 인생을 결산해보라. 그러면 앞으로의 인생 조감도가 어렴풋이나마 보일 것이다.
수 년 전만 해도 잘 먹고 잘사는 웰빙[wellbeing]이 전염병처럼 유행했다. 그런데 요즈음은 웰빙이 아니라 잘 죽는 웰다잉[welldying]이 유행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힐다잉(heal+dying:마음 편히 살다 잘 죽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임종체험을 연습하는데, 큰돈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글쎄? 괜찮은 경험이라고 본다. 하지만 임종체험은 임시방편에 불과하지,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된 방법이라고 수긍되지 않는다. 불교에서도 죽음의 완성인 열반ㆍ해탈을 중요시 하듯이 웰다잉[잘 죽는 것]이 삶의 완성이라고 본다. 하지만 수행이라는 과정을 거쳐 해탈할 수 있듯이, 살아가는 동안 땀과 눈물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웰다잉은 저절로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곧 삶의 과정 과정을 중요시해 행복한 삶을 일구며, 주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유지한다면, 그 자체가 아름다운 죽음을 맞을 거라는 점이다. 곧 인생을 열심히 살면[→ 웰빙], 잘 죽는 것[웰다잉]은 자연스런 과보로 따라온다. 무엇을 두려워하랴! 이 순간순간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은가?!
모든 생명이 영그는 수확의 가을, 그대 인생의 과일은 잘 익었는가?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다고 했는데, 그대의 열매는 겸손으로 고개가 숙여졌는가?
삶을 되돌아보자.
수확하는 계절, 가을에는 모든 생명체들이 결실을 맺는다. 어느 나무는 작년 겨울의 매서운 추위를 견뎌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한 뒤 여름에 꽃을 피우고, 가을에 열매를 만들어낸다. 어떤 생명체는 예쁜 꽃을 피우고, 논길에는 황금빛 누런 벼가 익어간다.
말 그대로 한해를 결산하는 시기이다. 불교 이론으로 말하면, 봄에 씨앗[인자-因]이 뿌려져 여름의 격정적 더위를 견뎌내어[노력ㆍ성숙과정-緣] 시간이 흘러 뿌린 대로 견뎌낸 대가만큼 열매[果]를 맺는다.
사람으로 말하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삶이라는 씨앗[因]을 어떻게 노력했느냐[緣]에 따라 중년ㆍ노년에 인생의 결과[성공이나 성취-果]가 달라진다. 이 글을 읽는 그대는 지금까지 살아온 노력이나 대가로 현재, 인생의 어떤 열매가 열려 있는가?!
그 열매가 경제적으로 풍부한 것인가?, 남들보다 높은 명예의 열매인가?, 학문적으로 결실을 맺은 열매인가?, 혹 예술의 열매인가? 이외 다양한 열매가 있을 것이다. 어떤 열매가 맛있게 익은 과일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인생에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심스럽게 필자 의견을 내어보면, 이러하다. 물질적인 형태의 열매보다 ‘인격이 꽉 찬 열매’로 영글어졌다면, 인생을 잘 살아온 것으로 높은 점수를 매길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 이 가을, 한 번쯤 자신의 인생을 결산해보자. 현 나이로 계산해서 인생의 ½분기점이라고 생각하고 결산해보자. 혹은 ⅔분기, 혹은 ¾ 분기로 나눠서 자신의 인생을 결산해보라. 그러면 앞으로의 인생 조감도가 어렴풋이나마 보일 것이다.
수 년 전만 해도 잘 먹고 잘사는 웰빙[wellbeing]이 전염병처럼 유행했다. 그런데 요즈음은 웰빙이 아니라 잘 죽는 웰다잉[welldying]이 유행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힐다잉(heal+dying:마음 편히 살다 잘 죽는 것)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임종체험을 연습하는데, 큰돈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글쎄? 괜찮은 경험이라고 본다. 하지만 임종체험은 임시방편에 불과하지,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된 방법이라고 수긍되지 않는다. 불교에서도 죽음의 완성인 열반ㆍ해탈을 중요시 하듯이 웰다잉[잘 죽는 것]이 삶의 완성이라고 본다. 하지만 수행이라는 과정을 거쳐 해탈할 수 있듯이, 살아가는 동안 땀과 눈물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웰다잉은 저절로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곧 삶의 과정 과정을 중요시해 행복한 삶을 일구며, 주변 사람들과 좋은 인연을 유지한다면, 그 자체가 아름다운 죽음을 맞을 거라는 점이다. 곧 인생을 열심히 살면[→ 웰빙], 잘 죽는 것[웰다잉]은 자연스런 과보로 따라온다. 무엇을 두려워하랴! 이 순간순간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은가?!
모든 생명이 영그는 수확의 가을, 그대 인생의 과일은 잘 익었는가?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다고 했는데, 그대의 열매는 겸손으로 고개가 숙여졌는가?
삶을 되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