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 주간(Parent’s Week) 함께 해요.
어버이 주간(Parent’s Week) 함께 해요.
by 김재은 행복플랫폼 대표 2017.02.28
지난주 아침의 일이다.
아침 식사를 하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고향의 어머니이다. 내가 살고 있는 옥수동 집 가까이에 사는 누나의 생일이니 전화라도 꼭 하라는 말씀이다. 당신이 배가 아파 낳은 자식뿐 아니라 며느리며 사위의 생일에도 잊지 않고 꼭 전화를 한다. 늘 느끼고 또 느끼는 것이지만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사랑은 정말이지 감히 따라갈 수가 없다. 어머니의 은혜를 왜 하해(河海)와 같다고 하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거려진다.
얼마 전 직장생활을 하는 대학 후배와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의 작은 꿈은 몇 년 후에 고향으로 내려가 3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거라고 했다.
부모님과 함께하면서 자신의 삶도 돌아보고 인생후반전의 새로운 준비도 해보겠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으면서 언젠가 나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게 기억이 났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명절이며 부모님 생신 언저리에 잠깐잠깐 다녀가는 게 전부인 게 너무나 아쉬웠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더 지내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으면서도 그런 자식들을 차마 잡지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졌음도 물론이다.
여기서 나 자신을 포함한, 부모님(또는 아버지와 어머니 한 사람이라도)이 살아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고향이든 어디에서든 부모님과 일정 기간 함께 지내자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고향 텃밭에서 땀도 같이 흘려보고,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식사도 같이하면서 짧은 시간이라도 부모님과 함께 살아보는 것이다. 어린 시절 들었던 옛날이야기를 다시 듣고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도 좋아할 것이다.
다리, 팔, 허리 등을 주물러 드리기도 하고 함께 자면서 부모님의 숨소리도 들어보면 좋을 것이다. 아마도 자는 동안 부모님의 끙끙 앓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이렇듯 부모님의 일상과 함께하며 부모님의 지난한 삶 전부는 아니어도 한 움큼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그 또한 내 삶에 작지 않은 감동과 힘을 줄지도 모른다.
위의 후배처럼 3년이 길다면 1년도 좋고, 6개월도 좋고 한 달도 좋을 것이다. 아니 한 주여도 괜찮고 5일이나 3일이면 어떠랴. 지금까지 겨우 하루 저녁, 또는 당일치기로 다녀온 것과는 다른 선택을 해보자는 것이다. 나는 이 시간을 어버이 주간(Parent’s Week)이라 부르고 싶다.
해외여행은 보름이나 한 달도 다녀오면서 부모님과 1주일 시간을 내지 못한다는 것은 자식으로서 변명할 여지가 별로 없다. 1년에 한두 번 어버이날 즈음도 좋고 생신 언저리도 좋고, 각자 나름의 기간을 정해서 하면 된다.
아~ 그런데 무엇보다 부모님이 우리와 계속해서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프게 다가온다. 그러니 생각만 하지 말고 나부터 다가오는 3월에 실행에 옮겨야겠다. 어쩌면 이런 나의 계획은 몇 번 하지 못하고 끝날 수도 있다.
그렇게 하기 어려운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가 스멀스멀 기어오를 것이다. 그 마음과 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바 아니다. 그런데 말이다. 시간이 별로 없다.
자, 내가 먼저 할 테니 따라와 보시라. 아마 당신 생애 최고의 선택에 최고의 기쁨이 파도처럼 밀려올 것이다. 내가 보장한다.
아침 식사를 하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고향의 어머니이다. 내가 살고 있는 옥수동 집 가까이에 사는 누나의 생일이니 전화라도 꼭 하라는 말씀이다. 당신이 배가 아파 낳은 자식뿐 아니라 며느리며 사위의 생일에도 잊지 않고 꼭 전화를 한다. 늘 느끼고 또 느끼는 것이지만 부모님, 특히 어머니의 사랑은 정말이지 감히 따라갈 수가 없다. 어머니의 은혜를 왜 하해(河海)와 같다고 하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거려진다.
얼마 전 직장생활을 하는 대학 후배와 식사를 할 기회가 있었다. 그의 작은 꿈은 몇 년 후에 고향으로 내려가 3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거라고 했다.
부모님과 함께하면서 자신의 삶도 돌아보고 인생후반전의 새로운 준비도 해보겠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들으면서 언젠가 나도 그런 생각을 했던 게 기억이 났다.
뭐가 그리도 바쁜지 명절이며 부모님 생신 언저리에 잠깐잠깐 다녀가는 게 전부인 게 너무나 아쉬웠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더 지내고 갔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으면서도 그런 자식들을 차마 잡지 못하는 부모님의 마음이 느껴졌음도 물론이다.
여기서 나 자신을 포함한, 부모님(또는 아버지와 어머니 한 사람이라도)이 살아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고향이든 어디에서든 부모님과 일정 기간 함께 지내자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고향 텃밭에서 땀도 같이 흘려보고,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식사도 같이하면서 짧은 시간이라도 부모님과 함께 살아보는 것이다. 어린 시절 들었던 옛날이야기를 다시 듣고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라도 좋아할 것이다.
다리, 팔, 허리 등을 주물러 드리기도 하고 함께 자면서 부모님의 숨소리도 들어보면 좋을 것이다. 아마도 자는 동안 부모님의 끙끙 앓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다. 이렇듯 부모님의 일상과 함께하며 부모님의 지난한 삶 전부는 아니어도 한 움큼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그 또한 내 삶에 작지 않은 감동과 힘을 줄지도 모른다.
위의 후배처럼 3년이 길다면 1년도 좋고, 6개월도 좋고 한 달도 좋을 것이다. 아니 한 주여도 괜찮고 5일이나 3일이면 어떠랴. 지금까지 겨우 하루 저녁, 또는 당일치기로 다녀온 것과는 다른 선택을 해보자는 것이다. 나는 이 시간을 어버이 주간(Parent’s Week)이라 부르고 싶다.
해외여행은 보름이나 한 달도 다녀오면서 부모님과 1주일 시간을 내지 못한다는 것은 자식으로서 변명할 여지가 별로 없다. 1년에 한두 번 어버이날 즈음도 좋고 생신 언저리도 좋고, 각자 나름의 기간을 정해서 하면 된다.
아~ 그런데 무엇보다 부모님이 우리와 계속해서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프게 다가온다. 그러니 생각만 하지 말고 나부터 다가오는 3월에 실행에 옮겨야겠다. 어쩌면 이런 나의 계획은 몇 번 하지 못하고 끝날 수도 있다.
그렇게 하기 어려운 이런저런 이유와 핑계가 스멀스멀 기어오를 것이다. 그 마음과 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바 아니다. 그런데 말이다. 시간이 별로 없다.
자, 내가 먼저 할 테니 따라와 보시라. 아마 당신 생애 최고의 선택에 최고의 기쁨이 파도처럼 밀려올 것이다. 내가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