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현재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by 정운 스님 2016.10.04
프랑스의 나폴레옹(1769~1821)은 1812년 러시아 원정에 나섰다. 나폴레옹은 전투병력 60만이 넘는 병사를 이끌고 모스크바로 들어갔다. 그런데 도시의 건물들은 이미 폐허 되었고, 사람들도 보이지 않았다. 나폴레옹과 병사들은 왕궁과 서민들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마구잡이로 약탈하기 시작했다. 전쟁 중이니 당연히 어떤 재물이든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폴레옹은 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자금으로 생각하고 마차에 금은보석을 가득 실었다. 또한, 병사들도 고향으로 돌아가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배낭에 금은보석을 담았다. 그런데 프랑스군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음식이 부족한 데다 갑자기 한파가 찾아온 것이다. 프랑스로 향하는 중에 날씨가 영하 16도 이상으로 떨어졌고, 길은 얼음판이 되었으며, 보급품을 실은 마차의 말들이 길에 넘어져 죽었다. 병사들은 한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혹독한 한파와 배고픔 앞에서 금은보석은 무용지물이었다.
러시아 원정으로 60만 대군 가운데 겨우 4만 명만이 살아 프랑스로 귀환했고, 살아 돌아간 병사 가운데서도 겨우 1천 명만이 온전할 정도였다. 원래 나폴레옹의 계획은 러시아를 정복하고, 영국을 고립시킨 뒤, 유럽의 어떤 나라도 무역을 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이후 세계를 제패하려고 했던 나폴레옹은 결국 러시아원정 실패로 파멸의 길로 치달았다.
조금 앞으로 돌아가 보자. 인간의 삶에서 가장 귀한 것이 보석과 금전이다. 보석과 금전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황금만능주의 세상이다. 나폴레옹 시대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나폴레옹과 병사들은 어찌 되었는가? 수만의 금은보석도 추위와 배고픔 앞에서는 아무런 쓸모없는 것이었다. 그들이 차라리 금은보화를 버리고 조금 홀가분하게 귀환코자 했다면, 그나마 살아 돌아간 사람들이 조금은 많지 않았을까?!
현시대의 우리는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실패를 통해 두 가지를 생각해보고, 교훈으로 삼아보자.
첫째는 그때, 그곳, 즉 꼭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재물이 쓰였다면, 그것은 매우 귀한 존재가 된다.
어느 어록[스님의 깨달음에 관한 글]에 이런 내용이 있다. ‘아무리 귀한 금가루도 사람의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 있다.’ 곧 귀한 것도 그 적재적소에 알맞게 쓰여야 된다는 뜻이다.
둘째는 현 상황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전쟁 중에 가장 귀한 것은 인간의 생명이다. 나폴레옹과 병사들은 생명보다 재물에 관심을 두었다. 결국 욕심으로 인해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은 것이다. 보통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일에서 실패하거나 사람 간에 불화로 이별하는 것도 현재의 삶에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곧 지금 해야 할 일,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식해 그 일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잠시 멈춰 서서 사유해보라. 잠시 멈춤이 당장 그대에게 무엇이 간절히 필요한지를 자각도록 해줄 것이다. 무엇보다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
나폴레옹은 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자금으로 생각하고 마차에 금은보석을 가득 실었다. 또한, 병사들도 고향으로 돌아가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배낭에 금은보석을 담았다. 그런데 프랑스군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음식이 부족한 데다 갑자기 한파가 찾아온 것이다. 프랑스로 향하는 중에 날씨가 영하 16도 이상으로 떨어졌고, 길은 얼음판이 되었으며, 보급품을 실은 마차의 말들이 길에 넘어져 죽었다. 병사들은 한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혹독한 한파와 배고픔 앞에서 금은보석은 무용지물이었다.
러시아 원정으로 60만 대군 가운데 겨우 4만 명만이 살아 프랑스로 귀환했고, 살아 돌아간 병사 가운데서도 겨우 1천 명만이 온전할 정도였다. 원래 나폴레옹의 계획은 러시아를 정복하고, 영국을 고립시킨 뒤, 유럽의 어떤 나라도 무역을 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이후 세계를 제패하려고 했던 나폴레옹은 결국 러시아원정 실패로 파멸의 길로 치달았다.
조금 앞으로 돌아가 보자. 인간의 삶에서 가장 귀한 것이 보석과 금전이다. 보석과 금전만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황금만능주의 세상이다. 나폴레옹 시대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나폴레옹과 병사들은 어찌 되었는가? 수만의 금은보석도 추위와 배고픔 앞에서는 아무런 쓸모없는 것이었다. 그들이 차라리 금은보화를 버리고 조금 홀가분하게 귀환코자 했다면, 그나마 살아 돌아간 사람들이 조금은 많지 않았을까?!
현시대의 우리는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실패를 통해 두 가지를 생각해보고, 교훈으로 삼아보자.
첫째는 그때, 그곳, 즉 꼭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재물이 쓰였다면, 그것은 매우 귀한 존재가 된다.
어느 어록[스님의 깨달음에 관한 글]에 이런 내용이 있다. ‘아무리 귀한 금가루도 사람의 눈에 들어가면 실명할 수 있다.’ 곧 귀한 것도 그 적재적소에 알맞게 쓰여야 된다는 뜻이다.
둘째는 현 상황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해야 한다. 전쟁 중에 가장 귀한 것은 인간의 생명이다. 나폴레옹과 병사들은 생명보다 재물에 관심을 두었다. 결국 욕심으로 인해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은 것이다. 보통 사람의 삶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일에서 실패하거나 사람 간에 불화로 이별하는 것도 현재의 삶에 우선순위가 무엇인가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곧 지금 해야 할 일,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인식해 그 일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잠시 멈춰 서서 사유해보라. 잠시 멈춤이 당장 그대에게 무엇이 간절히 필요한지를 자각도록 해줄 것이다. 무엇보다 서두르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