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투데이 : 현장스케치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다 '2017 안양청년창업페스티벌'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다 '2017 안양청년창업페스티벌'

by 안양교차로 2018.02.09

2017년 12월 15일 금요일부터 16일 토요일 양일에 걸쳐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에서 열린 2017 안양청년창업페스티벌은 청년 및 기업인, 일반인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화를 확산하며 창업과 취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경기중소벤처기업청, 안양상공회의소, 안양벤처기업협회, 안양시취업지원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관계기관들이 후원한 이 행사는 13개의 부대행사, 10여개의 체험기업부스, 6개의 이벤트행사로 진행되었다.
총 5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청년 창업이 가능한 기술, 서비스, 유통, 4차 산업 일자리 창출분야 등 청년들의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실현 가능한 사업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자리로, 15일에는 발표심사, 16일에는 시상식이 열렸다. 한편, 공공서비스나 민관협력사업, 청년정책 등 시민들의 창의적인 공공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회인 공공서비스제안대회도 16일에 열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15일과 16일에 각각 한 차례씩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 창업에 대한 준비와 창업혁신 가치’, ‘청년 창업 A to Z’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졌고, 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창업기회와 ‘청년 창업에 대한 준비와 창업혁신 가치’를 주제로 했다. 4차산업혁명 전문가는 연단에 서서 미래 4차 산업의 종류와 그 실현가능성,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한계를 설명하며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이해도를 높였다.
창업아카데미
창업아카데미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 강화 교육이 이루어진 창업아카데미 행사에서는 유창준 강사가 ‘그로스해킹’에 대해 설명했다. ‘그로스해킹’이란 상품이나 서비스의 개선사항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즉각 반영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과거 책 쓰는 방식은 혼자서 글을 쓰고, 이를 출판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블로그에 글을 쓰고 피드백을 받아 인기글 위주로 출판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이는 제품을 만드는 방식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과거에는 상품을 내놓고 이를 판매하는 유통라인을 구축했지만 이제는 개인 홈페이지에 시제품을 올리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완성품을 내놓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강사는 이러한 그로스해킹을 바탕으로 한 트렌드창업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창·취업컨설팅은 기업대표 및 분야별 취·창업 전문가가 창업과 관련해 다양한 지원에 대한 컨설팅을 하거나 취업 1:1 컨설팅을 하는 자리로, 4개의 부스에 각각 컨설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청년창업기업의 우수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업 가치를 검증하고, 투자를 연계하는 스타트업데모데이 행사도 열렸다. 스타트업데모데이를 진행한 ‘이음스토리’의 서종현 팀장은 이 행사를 통해 청년 창업자들이 가진 아이템이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일반적으로 아이템만 가지고 창업하기에는 자본이 부족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투자가 가능하신 분들을 초빙을 해서 창업자와 매칭을 하는 자리가 바로 데모데이 행사입니다. 물론 청년들이 얼마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여줄 수 있는지, 또 투자자가 이를 얼마나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청년들이 창업 전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앞으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에는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벤트 행사로는 지문인적성 검사와 드론 제작 체험, VR체험, 푸드 트럭 등이 있었다. 참여자들의 지문을 활용해 인적성을 파악하기도 하고, 4차 산업의 유망한 콘텐츠 중 하나인 드론을 직접 제작하고 운전해보기도 했다.
“교육용 드론을 활용해서 드론의 비행원리를 이해하고, 드론에 친숙해지는 체험입니다. 여기서 무료로 드론을 지원해 드론을 조립하고, 간단하게나마 조종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드론교육컨설턴트 최대중 센터장의 설명이다. 드론을 조립하고 조종법을 배우는 데에는 한 명당 20~30분의 시간이면 충분했다.
VR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우수중소기업으로 꼽힌 익사이팅VR에서는 사업본부장 양세철 이사와 익사이팅VR 인덕원점 점주가 함께 나와 VR의 사용법을 알려주며 다양한 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체험을 도왔다. 푸드트럭은 안양창조경제융합센터 앞에 줄지어 서서 맛있는 냄새로 참가자들을 유혹했다.

안양시는 안양 청년들을 위한 창업페스티벌을 통해 청년들이 이끌어나가는 활기찬 안양을 기대하고 있다. 청년들이 주축이 되는 ‘안양 부흥’을 향한 기대감이 청년 창업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장에서 안양의 활기찬 미래가 보였다.

취재 강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