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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국제 심포지엄 개최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국제 심포지엄 개최

by 안양교차로 2019.10.21

26일 안양 블루몬테서‘공공예술, 또다른 비전’주제로 진행
안양시(시장 최대호)가 주최하고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는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이하 APAP6)가 오는 26일(토) ‘공공예술, 또 다른 비전’(Beyond APAP, VISION of Public Art)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9년 공공미술 정책포럼‘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2019년 공공미술 정책 포럼은 공공미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를 통해 한국형 공공미술의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26일 1차 포럼에 이어 12월 6일 2차 포럼이 예정되어 있다.

먼저 1차 포럼은 APAP6 개막을 기념해 26일(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안양 파빌리온 인근 블루몬테 국제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공공예술 전문가 5인을 초청해 도시재생에서 공공미술의 역할과 확장의 가능성을 가늠해본다.

심포지엄은 김윤섭 APAP6 예술감독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영철 APAP 창립 디렉터(계원예술대학교 교수ㆍAPAP1 예술감독), 영국 루이스 빅스(前테이트리버풀 관장), 독일 케이 본 케이츠(퀼른시 공공미술 자문위원장), 심소미(독립 큐레이터), 이지희(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등이 연사로 참여해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각각 주제 발표를 마친 후 김장언 독립 큐레이터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종합 토론을 이끈다.

APAP는 국내 유일의 ‘트리엔날레’로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국제적 공공예술 프로젝트이다. 안양의 지형ㆍ문화ㆍ역사 등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서 미술ㆍ조각ㆍ건축ㆍ영상ㆍ디자인ㆍ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폭넓은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시 자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만들어온 프로젝트이다.

2005년 개최된 첫 회 이래 공공예술을 중심 콘텐츠로 안양시의 도시재생 및 환경개선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APAP는 안양시민은 물론 국내외의 많은 예술관객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APAP6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등의 전시감독을 역임한 김윤섭 예술감독이 프로젝트의 총괄기획을 맡았다.

김 감독은 선임 당시 ‘공생도시’를 주제로 내세웠던 이유로 안양뿐 아닌 현대사회의 여러 도시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경계와 그늘의 문제점을 언급한다. 특히 옛것과 새것, 구도심과 신도심, 원주민과 이주민 등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대립하는 상충적인 문제점들을 “문화적 상생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 구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